초등학교 입학식 많이 변했네
초등학교 입학식 많이 변했네
  • 천혜렬
  • 승인 2009.03.0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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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초교, 마술쇼.풍선날리기 등 이색 행사 봇물
'딱딱한 입학식은 이제 그만~'

입학식이 즐겁고 화려해 지고 있다. 대학 입학식은 축제를 연상케 한다. 2일 대구지역에서는 신설 2개교를 포함해 215개 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이 열렸다.

급변하는 시대를 반영하듯 초등학교 입학식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입학식을 맞아 이색적인 이벤트를 마련한 학교를 다녀봤다.<편집자 주>

▲입학생 전원에게 체육복 선물

종로초등학교는 지난해 교육활동 동영상을 방영하며 입학식을 시작했다. 신입생들의 교육활동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벤트다.

학교 측은 신입생 전원에게 체육복을 선물하면서 건강관리에 관심을 갖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학 앨범 제공

장성초등학교에서는 재학생과 교사들의 축복 속에 62명의 신입생과 학부모가 입장하는 형식의 입학식이 열렸다.

재학생이 신입생을 업어주는 우정의 시간도 마련됐고 재학생과 신입생, 학부모가 한데 어울려 ‘가고 싶고, 머물고 싶고, 보내고 싶은 학교’의 슬로건에 맞는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학교 측은 신입생과 학부모가 함께 찍은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는 입학 앨범도 제공했다.

앨범에는 1학년 담임교사들이 자신의 포부와 교육관을 담아 학부모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편지가 소개되고 3월 한 달 동안의 교육과정 운영, 학생들의 등교 준비, 학습 준비물, 안전생활 등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즐거운 매직쇼로 여는 첫걸음

신당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신입생 대상 매직쇼가 펼쳐졌다.

신입생들은 교육복지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매직강의’ 강사의 신기하고 다양한 마술을 눈앞에서 보고 환호 속에 새로운 학교와 교사들에게 친밀감을 느꼈다.

첫 학교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은 매직쇼 관람하는 동안 학교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희망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신입생들은 6학년 선배들의 손을 잡고 단상에 올라가 학교장으로부터 수저를 선물 받음으로써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하게 했다.

▲동요로 시작하는 입학식

시지초등학교 117명의 입학식은 동요로 시작됐다.

모든 것이 낯설고 설렘과 함께 두려움이 앞서는 신입생들을 위해 학교 측은 정겹고 따뜻한 학교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친숙한 동요 연주를 선물했다.

재학생들과 신입생, 학부모 및 교직원들이 함께 동요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됐다.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신입생 대표에게 1학년 교과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무지갯빛 달콤한 입학식

송일초등학교 140명의 신입생들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할 만한 입학식을 선물 받았다.

재학생들은 ‘왕관 만들기 경연대회’에서 우수작품으로 뽑힌 왕관에 편지를 붙여 신입생에게 씌어줬고 사탕 20개를 엮어 만든 목걸이도 걸어줬다.

담임교사는 허브향 화분을 마련해 신입생들에게 선물하면서 신입생들에게 꿈도 같이 키우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신입생과 학부모, 담임교사가 함께 음악에 맞춰 ‘둥글게 둥글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신입생과 학부모의 꿈을 담은 풍선도 하늘 높이 띄웠다.

▲꿈을 담은 입학식

서재초등학교 교사들은 신입생들의 가슴에 오색 이름표를 직접 달아줬다.6학년 학생과 교사들의 환영 속에서 신입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풍선에 자신의 꿈을 써서 하늘 높이 날려 보냈다.

학교 측은 신입생과 학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는 입학 전 안내 자료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학교생활 첫걸음’을 제작·배부해 신입생에게는 학교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감을 갖게 하고 학부모에게는 학교에 자녀를 보내면서 꼭 알아둬야 할 것을 간결하고 내실 있게 안내했다.

▲교사의 사랑이 있는 입학식

북부초등학교 147명의 신입생들은 입학식에서 담임교사들에게 정성과 사랑이 담긴 쪽지를 전달 받았다.
초등학교에 첫 발을 내딛으며 두려움이 앞선 신입생 한명 한명에게 담임교사의 따뜻한 정성이 담긴 쪽지가 전해짐으로써 새내기들은 학교생활을 힘차게 출발할 수 있었다.

아울러 6학년 선배들은 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친절한 보살핌을 약속하는 뜻에서 신입생 안아주기 프로그램을 통해 선배의 따뜻한 정을 전달했다.

▲포토존과 함께하는 입학식

매곡 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신입생들을 업어 주면서 따뜻한 환영의 말을 전했다.

교정 한편에서는 신입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매곡 포토존’이 설치돼 학생들이 첫 입학을 기념할 수 있도록 했다.

1학년 담임교사들은 신입생 한명 한명에게 이름표를 달아줬고 교사의 첫 마음을 전하는 편지도 전달했다.

입학식 행사 마지막에는 새내기들이 꿈과 희망이 새겨진 색색의 풍선을 높이 흔들고 즐겁고 씩씩하게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다.

▲봄빛 꿈 새록새록 즐거운 입학식

동촌초등학교 입학식은 6학년 학생들의 바이올린 연주와 댄스 스포츠반의 멋진 공연으로 시작됐다.

교사들은 입학생들이 따뜻한 사랑 속에서 초등학교 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정성이 담긴 선물을 증정했다.

6학년 재학생들은 신입생과 마주보고 인사를 했고 재학생 대표로 나선 2학년 학생의 환영사 등을 통해 신입생들은 선배들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며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독서 습관화로 꿈을 가꾸는 입학식

동성초등학교는 ‘독서 습관화로 꿈을 가꾸는 입학식’으로 신입생들을 맞이했다. 신입생들은 이날 독서 선서를 하며 언제나 책을 가까이 할 것을 다짐했다.

학부모들도 가정에서 하루에 1회 이상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 줄 것을 서약했다. 입학식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독서의 생활하는 다짐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와 함께 학교 측은 동화책 1권을 신입생들에게 선물하고 입문기 학생들이 읽을 수 있는 권장도서 목록을 배부했다.

또 교실 11칸 크기와 3만권 이상의 장서를 자랑하는 ‘동성 늘벗도서관’ 이용을 당부해 독서 습관화로 꿈을 키울 수 있는 입학식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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