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최근 젊은 층에도 발생하고 있지만 노인들에게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으로 원래의 상태로 회복이 되지 않을 확률이 8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고 무서운 질병이다. 이런 치매노인은 초기에는 최근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판단력과 지적기능을 상실하지만 심각해지면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도 퇴화되면서 말하는 능력도 잃어버린다.
최근 핵가족사회와 경기불황으로 보호가 필요한 이들 노인들이 방치되어 있고 보호받지 못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더군다나 농촌 지역의 독거노인들이나 고령의 노인들은 심각히 인식해야할 문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과거에 생각나는 특정지역을 찾거나 주변을 배회하는 등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여 이들을 찾기 위해 가족들은 물론 경찰, 마을주민 등이 주변을 수색하는 등 불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듯 치매노인의 무단가출이나 미 귀가를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보살핌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주위를 배회하는 노인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배려가 필요하다. 또 가족 중 치매환자가 있을 시는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식을 해주거나 주위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은 이때 국가와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하다.
구본균 (bgku15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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