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우선
대구상의,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최우선
  • 이창재
  • 승인 2009.03.04 09: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기별 경제동향보고회 지속 개최...맞춤형 기업경영지원 활동 다양화
수출기업 웹인증사업 등 지원강화...5300여 회원기업협의회 내달 구성
대구지역 대표 경제단체인 대구상공회의소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전사적 총력 지역 기업지원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상의는 3일 IMF 외환위기보다 더한 최악의 경제불황에 직면한 지역기업들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사업과 함께 기업환경 개선을 통한 경제 재도약 기반 구축 사업을 이번달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상의 제20대 상공의원 등 임원진들의 구성이 끝나는 이달 중순 이후 본격 펼쳐질 올 대구상의의 주력사업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환경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천300여 회원기업들과의 화합을 통한 경제난국 돌파라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대구상의의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을 미리 알아본다.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환경조성

20대 대구상의 출범은 지역경제회생을 첫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지역경제계 전체가 머리를 맞대고 현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기 위한 자리가 제일 먼저 이뤄지기 때문이다.

대구상의는 다음달 중으로 대구시장 시의회의장 경제관련 주요단체장, 상공의원,회원업체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동향보고회를 펼칠 예정이다.

이 자리를 통해 국내외 및 지역경제의 동향과 함께 지역기업들이 헤쳐 나가야할 과제들이 집중 거론된다.

총체적 지역경제현안과 지역기업의 당면한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등 유관기관에 직접 건의하는 등 경제회생을 위한 강력한 지역목소리가 전달된다.

대구상의는 이같은 경제동향보고회를 분기별로 펼쳐 지역경제계 강도높은 여론 창구로 확립 시킨다는 방침이다. 5천300여 회원기업들의 기업 현장 목소리도 빠뜨리지 않는다.

대구상의는 기업활동에 애로가 되는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키위해 대구시 대한상의 규제개혁단과 공동으로 현장중심의 규제개혁과제를 연중 발굴,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행정지원체제 구축에 총력전을 편다.

또 지역경제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지원활동도 강화된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중점사업을 수시로 점검해 조기 추진을 휘해 대정부 건의활동을 항시 가동하고 지식창조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조성 사업에도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이들 사업의 원활성을 위한 제 2관문공항 조기 건설 추진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대구상의 임경호 조사홍보부장은 “‘실천해요 기업사랑, 꽃피워요 대구경제’등 친기업 슬로건이 최근 결정돼 이를 활용해 친기업도시 대구이미지 높이기에도 주력할 방침”이라며 “지역특성의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로 경제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맞춤형 정보제공사업도 대폭 확대

기업경영지원활동도 다양화된다. 대구상의는 올해 지역기업들의 경영정보제공을 위해 상의가 펼치는 각종 포럼,설명회,세미나 등의 강연내용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회원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상시 온라인 체제를 구축했다.

21세기 대구경제포럼, 기업경영관련 설명회 등 지역기업들의 필수 정보사항을 온라인을 통해 연중 볼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구상의는 또 기업맞춤형 정보제공사업(Biz+)도 대폭 확대시킨다. 중소기업 경영활동에 필요한 각종 유무료 정보(해외시장조사,시장동향,투자정보,마케팅, 기술정보 등)를 대구상의 홈페이지를 통해 효율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역기업의 경영정보 수집 능력향상과 기업환경변화 적응 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정보제공사업에다 기업맞춤식 입찰정보서비스와 거래처 신용관리 서비스 등을 유료에서 무료로 전환하고 신용평가서비스 역시 50%를 지원해 줄 예정이다.

기업 정밀 분석보고서 역시 유료에서 무료로 바뀐다. 지식재산권 지원사업 역시 확대된다.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도 올해 지역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역기업들의 기술연구소장, 연구개발 담당 부서장, 기술지원기관 임직원 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구 지식재산 클러스터 포럼’이 올해 구성된다.

정기세미나 형식으로 상하반기 각각 한차례씩 펼쳐질 포럼은 특허기술 사업화 관련 정보교류의 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대구상의는 특허스타기업 육성과 지원에도 확대폭을 넓힐 예정이다. 다음달 초 특허스타기업 선정과 함께 이들 특허스타기업들에 대해 국내 특허 출원비용, 특허기술 상품화 및 마케팅, 박람회 전시 지원 등 특허 및 경영분야 집중지원에 나선다.

이와함께 지역기업들에 대한 PR 지원사업이 이번달 부터 본격화 되고 회원기업들에 대한 재무관리 지원프로그램도 가동된다. 또 올상반기 내 서울역에 ‘달구벌 기업인 라운지’를 설치해 지역기업인들의 서울 비즈니스 활동에 힘을 배가 시킨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위기는 글로벌 마케팅으로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지역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사업도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지역기업 중 대외경쟁력 우수 기업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 증진 사업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수출기업 인터넷 인증(Web Seal)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해외바이어들의 구매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기업간 무역거래 전단계에서 기업의 실체를 인터넷상에서 인증(기업체 홈페이지에 인증마크 부착)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이같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수도 50여개사로 늘리는 한편 올 10월 가칭 인증업체 협의회를 구성해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또 올 6월에는 글로벌 마케팅 일환으로 출향기업인들을 대구로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갖고 지역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주요 통상국의 경제환경에 대한 정보를 회원기업에 제공키 위한 글로벌 기업환경 설명회도 다음달 열 계획이다.

지역업체의 수출 시장 다변화와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시장개척단도 파견된다. 다음달 중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시장개척을 위해 참가업체 모집에 나서고 6월 중에 개척단을 파견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이미 파견지역에 대한 시장성 조사를 끝냈다.

◆5천300 회원기업 교류장 넓힌다

삼성화재 교보생명 롯데 등 지역에 지점을 둔 대구지역지점 법인 대표자 협의회가 다음달 중 구성된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지업법인 대표간 상호교류의 장으로 정부정책 지역경제동향 등 각종 경영정보 제공과 함께 기업애로사항 청취 등 경영활동을 지원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

지난해 간담회 이후 참가자의 호응이 높아 정기적인 모임을 위한 자리다.

또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시의원 상공의원, 주요기업체 대표의 정례 교류의 장을 위한 대구경제아카데미도 연중 2회 펼치고 지역회원사의 홍보능력과 홍보업무 기법을 지원키 위한 대구지역 홍보협의회도 분기별로 펼쳐진다.

지역기업들을 위한 기업맞춤형 산업인력도 양성된다. 지역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회원기업에게 제공하는 현장 맞춤식 인력지원사업이 5월 시작된다.
영남이공대 등 지역 전문대학과 업무제휴도 끝냈다.

임경호 조사홍보부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구경북 통합 취업박람회도 올해 개최할 예정이다. 어려운 한해가 될 지 모르지만 지역기업들을 위한 각종 지원책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의 해로 만들기 위해 대구상의 임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