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합단지 유치, 필승전략으로
의료복합단지 유치, 필승전략으로
  • 승인 2009.03.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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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경북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다. 정-관계 등 각계 원로로 구성된 대구경제고문단이 공식 합세한 것이다. 대구경제고문단이 `메디시티 대구`건설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관계기관 등에 유치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키로 한 것은 유치가능성을 한층 밝게 해 주는 낭보가 아닐 수 없다.

그간 대구-경북은 복합의료단지 유치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대구시, 경북도, 포항시, 포항공대와 공동으로 한국뇌연구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는가 하면 수성의료지구 `글로벌 메디 클러스터’ 조성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또한 영남대가 ’메디시티 대구` 인프라 구축의 기초 단계인 ’국가지정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를 유치하는 등 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총력전을 펴 왔다.

의료복합단지는 의료연구개발의 활성화와 연구 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하는 단지로 오는 2037년까지 30년간에 걸쳐 총 5조6천억 원을 투자하게 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단지에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임상 등 3개 분야와 관련한 세계적인 의료지원센터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더구나 의료기기 제약 의료서비스 분야의 분산이 아니라 집적형의 단지라는 점에서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사회 교육과 산업전반에 미칠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다시피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바로 그런 엄청난 경제적 과실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의료복합단지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남 등 연합체를 비롯해 인천, 대전, 충북, 경기, 강원, 제주 등 9곳이나 임박해서 더 불어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 점에서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국내, 외 정치, 경제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 경제 고문단`의 본격적인 유치활동선언은 지자체간의 첨예한 유치전에 쐐기를 박는 의미가 있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이명박 정부의 신성장 동력 산업의 한 분야다. 바이오 신약 및 의료기기산업은 무한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는 장밋빛 산업인 것이다. 복합의료단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부가가치 82조원, 고용 32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국책사업유치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와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이다.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 줄 국책사업이므로 ’되면 다행이고 안 되어도 그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절체절명의 현안이다. 경제고문단과 시의회 유치위, 시-도가 하나의 화음을 내면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의 대망을 실현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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