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원자력이 미래의 희망이다.
<발언대> 원자력이 미래의 희망이다.
  • 승인 2009.03.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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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건설을 지속적으로 반대해오던 환경단체(그린피스)의 영국 사무총장을 지낸 스티븐 틴데일이가 `원자력 전도사’로 변모해 원전 건설 지지입장을 표명했다는 외신을 얼마 전에 접했다. 그것은 고유가에 따른 세계적 경제충격이나 지구 온난화 현상과 같은 범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 진다.

현재의 지하자원이 멀지 않아 고갈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아래 세계 각국은 에너지 확보를 위한 자원전쟁을 치르고 있다. 또한 각종 기상이변과 환경변화에 따른 자연재해도 세계 각국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원자력 발전 등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태양열, 풍력, 조력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투자비가 높은 반면 고출력을 기대하지 못하므로 경제성이 낮다. 향후 신재생 에너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와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력과 지구환경 보전 등의 여건을 고려할 때 원전만이 에너지 문제해결에 있어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선 원전 연료인 우라늄은 지구 곳곳에 분포되어 있을 뿐 아니라 매장량과 가격 등으로 볼 때 수급의 불안이 적으며 소량으로 많은 열량을 내므로 연료 확보와 비축에서 유리하다. 이러한 것은 에너지 사용량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현대의 생활에서 안정적으로 대량의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원전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다. 이것은 탄소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 현상을 예방하고자 하는 지구보호 활동과 일치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탄소세 부과와 관련해 강력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내 원자력 발전 산업의 세계 6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것은 오랜 기간 원전 운영과 건설의 경험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원전에 대한 축적된 기술과 오랜 경험을 해외로 수출하면 외화획득에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 경제 한파가 우리를 한껏 움츠리게 하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를 낳고, 기회는 희망을 낳는다. 원전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삼아 그것에 매진하다보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원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모두의 인식이 대한민국을 세계경제 중심에 자리 잡게 할 것이다.

최성태 (경주시 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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