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키 리졸브’ 한미 연합훈련을 이유로 관할 비행정보구역 내 남측 민항기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항공안전본부는 상황반을 설치해 운영하는 한편 일본 등 주변국 항공관제기관과 협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동해 상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항로는 B467(한국-러시아·북미·유럽), B332(북한-중국·일본) 항로가 있지만, 국적 항공사는 B467 항로만 하루 평균 14편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
B332 항로는 홍궁, 중국 항공사가 이용한다.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4천324편이 B467 항로를 이용했고, 통과료로 31억4천700만 원을 북한에 냈다.
한편, 북한의 성명 발표 이후에도 에어 캐나다와 싱가포르 항공 각 1편을 제외한 다른 외국 항공사의 항공기는 B467 항로를 이용해 캐나다에서 인천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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