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서비스 이용으로 근로소득자의 증빙서류 구비에 따른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는 5천400억원에 달했다.
6일 대구지방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이 작년도 연말정산에 필요한 각종 소득공제 영수증을 인터넷(www.yesone.go.kr)에서 조회·출력할 수 있도록 시행중인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이용자가, 지난 1월15일 서비스 개시 이후 3일 현재 1천391만명(근로자 712만6천명·부양가족 679만1천명)이 이용해 전년도 807만명보다 172.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근로소득세 납부자 774만9천명 기준 91.9%가 이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서비스 항목으로는 보험료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퇴직연금 의료비 교육비 직업훈련비 신용카드(현금영수증) 등 8개 기존 항목에 이용자 편의확대 차원에서, 주택마련저축·주택자금과 소기업·소상공인공제부금 2개 항목을 추가해 10개 항목으로 늘렸다.
또 연말정산 소득공제 증빙서류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출력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가 전년도보다 16.2%포인트 상승한 77.1%로 조사됐다.
이용이 가장 편리한 항목은 ‘의료비’가 36.1%로 가장 높았고, 불편 항목은 ‘없음’이 57.3%로 1위를 차지했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는 △근로자 영수증 수집비용 5천14억원 △영수증 발송비용 385억원 등 5천400억원 정도의 엄청난 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도 가져왔다.
대구국세청은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 간소화를 위해 신용카드 핸드폰 팩스 등을 이용한 부양가족 동의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의사단체와 끈질긴 협상을 통해 의료비자료 제출비율을 대폭 상승시키는 등 불편사항을 크게 개선했다”며 “앞으로 기부금 등 전산화 가능한 모든 소득공제 자료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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