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묶어야 산다.”
“불황에는 묶어야 산다.”
  • 강선일
  • 승인 2009.03.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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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들 ‘팩’ 상품으로 사활건 고객유치전
“불황에는 묶어야 산다.”

휴대전화에서 인터넷 전화 및 인터넷 TV로까지 사업영역을 넓힌 이동통신사들이 무료혜택이나 제휴서비스를 한데 묶은, 일명 ‘팩’ 상품을 통해 불황기 사활을 건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KTF는 작년 7월 출시한 ‘쇼킹제휴팩’이 출시 8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매월 13만명, 하루평균 4천명이 가입한 셈이다.

쇼킹제휴팩은 각 업종의 선도업체인 미래에셋증권 삼성화재 옥션 CJ인터넷 등과 손잡고 기존처럼 별도 요금제 가입이 필요없고, 추가 부담금 없이 가입해 현금처럼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무료 부가서비스다.

△쇼 아시아나에어텔 △쇼 애니카 △쇼 미래에셋펀드 △쇼 옥션머니 △쇼 넷마블게임 △쇼 티머니 등 6종류가 있는데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을 하나 선택하면 사용한 통신요금에 따라 최대 35%까지 요금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령 쇼 티머니를 선택한 고객이 평소 매월 5만원(기본료+국내통화료)정도의 통신비를 낸다면 3천원의 티머니 충전금액이 생겨 공짜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쇼 옥션머니는 온라인 쇼핑시 월 최대 3만5천원을 3개월간 적립해 현금처럼 할인받을 수 있고, 모든 고객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어 단연 인기가 높다.

‘별별01’과 ‘쇼’ 또는 ‘매직엔’을 누르면 무료로 즉시 가입할 수 있고, 별도 가입비나 월정액도 없다는 점 때문에 불황에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2~5명의 가족 적립금을 한 사람이 합산해 사용할 수 있고 가족이 아니더라도 연인 친구 등도 휴대폰 인증절차만 거치면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인기 요인이라고 KTF는 설명했다.

KTF 대구마케팅본부 관계자는 “고객에게 실질적 요금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쇼킹제휴팩에 이어 앞으로도 가계통신비 절약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제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은 지난달 결합형 데이터 상품 ‘OZ 파워팩’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바일 인터넷 OZ와 문자 등 메시지 서비스 월 100건, 부재중 전화알림 ‘매너콜’, 통화연결음 ‘필링’을 묶은 ‘빅3팩 100’과 매달 벨소리나 필링 중 1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OZ 파워팩에 6-13시간의 무료통화와 휴대전화 할부금도 지원하는 ‘OZ 파워팩 무료통화 요금제’ 3종을 비롯 메시징서비스 매너콜 필링을 함께 이용하는 ‘표준 빅3팩 요금제(1만4천500원)’도 선보였다.

SK텔레콤도 작년말 12개 제휴사와 더블할인 및 특별적립을 받을 수 있는 ‘T캐쉬업 더블-업’ 서비스를 비롯 지난해 6월 우리.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T캐쉬백카드’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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