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신입생때부터 실용영어교육강화
대학신입생때부터 실용영어교육강화
  • 김승근
  • 승인 2009.03.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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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점수는 높지만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졸업생을 한 명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역 각 대학들이 신입생 때부터 실용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경북대는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모의토익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초급영어회화 수준별 반 편성’에 반영해 효율적인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초급영어회화는 경북대 졸업자격인정제에서 인정하는 실용영어영역 수업으로 경북대는 실용영어 4학점 이상을 이수하거나, 외국어 공인시험 및 실용영어진단평가에 응시하여 일정 성적 이상을 취득해 실용영어 이수 면제를 받아야 졸업이 가능하다.

또 경북대 어학교육원에서는 새롭게 2009학년도 신입생만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영남대는 신입생을 위한 ‘토익스피킹집중프로그램’(T-SIP)을 신설했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2월 초 예비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90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도 하기 전 수강신청을 마쳤다.

기대 이상으로 높은 ‘영어말하기’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영남대는 지난 2일 개강 첫 날부터 ‘T-SIP’과정을 열었다. 또 ‘이중수강제도’를 허용해 내년 2월 말까지 최대 440시간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4분기마다 상위 10% 이내의 학생들에게 장학금 10만원을 지급하며 1년 과정을 마친 뒤 목표점수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에게는 6개월의 무료수강기회도 제공하는 등 신입생 때부터 영어실력을 확실히 다질 수 있게 지원한다.

계명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토익 시험을 실시했다. 모든 신입생이 의무적으로 시험을 치렀다.
또 올해 처음으로 영어 강좌 2과목, 토익시험의 결과에 따라 반을 구성해 강좌 진행하는 수준별 맞춤 영어교육 시스템을 필수 이수 과목으로 채택했다.

지난해까지는 실용영어, 교양영어 등 신입생 대상 영어과목이 있었으나 개인별 영어수준에 관계없이 통괄 수업했었다. 대상자는 신입생 5천명 전원이다.

대구대는 ‘P-SET’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

이 과정은 본인의 수준과 필요에 맞게 단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초영어, 토익, 토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교에서 듣는 수업 이외에 교재에 따른 별도의 동영상 강의가 제공된다. 대구대는 이 강의의 출석률이 각각 60% 이상인 학생을 선발해 가을학기 수강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기숙사(비호생활관) 입사생일 경우 출석률에 따라 각 학기 수강료 전액 또는 일부를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경일대는 지난해 처음 시행해 톡톡히 효과를 본 KETS(Kyungil University English System)를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본격 적용한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70여 개의 영어강좌를 개설했으며 이 강좌에 투입되는 원어민 교수만 23명에 달한다. 신입생들은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영어강좌를 주 3시간씩 의무적으로 수강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강좌개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좌별 전담지도 교수제를 운영해 최소 2년간 원어민 교수와 학생간의 책임지도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한의대는 외국인 교수와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회화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프로그램 2개를 개설했다.

또 대구한의대 경산캠퍼스에 학술정보관 2층은 ’잉글리쉬 존‘으로 지정, 영어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강사가 수시로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상주하고 있다.

이외에도 매월‘모의토익’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입생은 모의토익 성적에 따라 미국 어학연수 우선배정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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