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어디?
가볼만한 경북도내 자연휴양림은 어디?
  • 대구신문
  • 승인 2011.07.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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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대구와 경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 피서여행을 나서기에 아직 이른 감이 있지만 주말 가까운 경북의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외국여행도 좋지만 가족 단위나 연인끼리 한데 어울려 야영체험을 하거나 삼림욕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올 여름 무더위를 식힐 만한 자연휴양림을 찾아봤다.<편집자주>

◆경북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

운문산 자연휴양림은 대구∼경남 언양 간 지방도(69호선)변에 위치해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남부지역에 위치하는 문복산(1천14m)과 흔히 영남의 알프스라고 말하는 가지산(1천240m)등 해발 1천m이상의 고봉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 피서는 물론 등산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비구니 승가대학인 운문사와 주민 식수원인 운문댐을 볼 수 있다.

휴양림 입구에는 옛 운문성을 재현한 돌성곽을 쌓았으며, 휴양림 내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정도 산을 오르다 보면 약 20m 높이의 용미폭포가 시원한 은빛 물줄기를 쏟아내며 웅장한 자태를뽐낸다.

계곡에는 노각나무, 고로쇠나무 등 다양한 수종의 울창한 천연활엽수림 지역도 있어 울창한 숲으로 더위를 잊게한다.

경북 청도는 옛부터 산이 푸르고 물이 맑고 또 인심이 좋아 삼청(三淸)의 고장으로 불렸던 곳이다.

최근에는 청도 소싸움이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운문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운문사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 운문댐은 하늘과 구름, 초목을 안고 있어굽은 길가 어디쯤에서 선을 멈추느냐에 따라 풍경이 달라져 한시도 눈을 떼어 놓을 틈이 없다.

입장권은 어른(개인) 1천원, 어린이(개인) 300원 청소년(개인) 600원. 휴양관은 성수기 4인 기준 5만5천원.

휴양림관리사무소 054-371-1323 FAX 054-371-1326

◆경북 영덕 칠보산 자연휴양림

울진과 경계를 이루는 칠보산(七寶山) 자락에 자리를 잡은 칠보산휴양림은 영덕-울진간 지방도(7번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다.

고래불 해수욕장과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명사 20리 동해안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칠보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이 어우러져 산림욕과 인근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망대에서는 동해안의 일출광경을 볼 수 있다. 또 칠보산(810m)과 등운산(767m) 2개의 등산로가 개설돼 등반코스로 적격이다.

휴양림에는 몸에 좋은 피톤치트를 맘껏 뿜어내는 소나무가 주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또 작지만 시원한 계곡이 어울러져 있다.

이 계곡물을 막아 여름철 물놀이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성수기를 중심으로 영덕여름축제, 씨름왕선발대회가 열린다.

도심을 벗어난 넓은 자연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부모와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목공예체험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어른(개인) 1천원, 어린이(개인) 300원 청소년(개인) 600원. 휴양관은 성수기 5인 기준 7만원. 휴양림관리사무소 054-732-1607

◆경북 울진 통고산 자연휴양림

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돼 장관을 이루고 계곡물이 굽이쳐 쏟아지면서 곳곳에 대,소폭포를 이룬다.

여름철 해변휴양과 연계해 이용하기 좋은 곳이다. 인근 소광리는 맑은 계곡과 금강송 자생지로 유명하며, 500년생 소나무가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

휴양림은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생태적으로 조화를 잘 이뤄 통고산 해발(1천67m)에서 발원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과 공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 등 최적의 산림 숲 탐방 코스다.

또 휴양림에서 울진방향으로 20km 지점에 신라 진덕영황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신 부처님 바위상 그림자가 연못에 항상 비친다고 해 붙여진 불영사 사찰이 있고 울진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천년동굴인 울진 성류굴도 있다.

북쪽방향으로는 전국 최고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덕구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고 죽변항에 들러 동해바다의 싱싱함을 자랑하는 회를 즐길 수 있다.

관동팔경인 월송정에서는 빽빽이 우거진 노송림과 명사십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관동팔경 중 으뜸인 동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양정도 있다.

불영계곡 입구에는 민물고기 연구센타에 들러 어린이들을 위해 민물고기 자연학습 체험을 할 수 있다.

휴양림이 대구에서 184km이 떨어져 다소 멀지만 다녀간 사람들은 다시 찾고 싶은 휴양림이라고
한다.

입장권은 어른(개인) 1천원, 어린이(개인) 300원 청소년(개인) 600원. 휴양관은 성수기 4인 기준 5만원. 휴양림관리사무소 054-783-3167

◆경북 봉화 청옥산 자연휴양림

영주∼태백 간 국도변에 위치한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1천276m의 청옥산을 주봉으로 해발 700∼ 900m의 크고 작은 능선이 변화있는 지형을 이루고 있다.

80여종에 달하는 침·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특히 춘양목 우량임지가 있어 숲으로서는 전국 최고의 휴양림이다.

여름철에 울창한 산림안에서 더위를 잊고 산림욕을 하기에 알맞은 장소다.

휴양림 인근 백천계곡에는 천연기념물 74호인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와 현불사가 있고, 인근 태백에는 태백산, 낙동강 발원지와 도계읍 미인폭포가 있어 들러볼만 하다.

2인의 숲 해설가는 주말에 가족단위의 이용객 및 당일 입장객을 대상으로 숲에 대한 해설을 실시하고 있고, 휴양림 자체적으로는 7월 성수기에 청옥산주위에 자생하는 야생화 사진전시회를 열고 있다.

입장권은 어른(개인) 1천원, 어린이(개인) 300원 청소년(개인) 600원. 숲속수련장은 성수기 40인 기준 25만원.휴양림관리사무소 054-672-1051 FAX 054-672-1052

◆경북 영양 검마산 자연휴양림

태백산의 지맥이 동쪽으로 내려와서 백암산으로 뻗어가는 중간에 위치한 검마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임상은 대부분 침,활엽수 중경목 이상으로 구역내 소나무숲은 미림보존단지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잘 조성된 야생화원과 숲탐방길이 인상적이다. 주위에 자연경관이 빼어난 수하계곡과 죽파계곡이 위치하고 있다.

검마산과 칠보산, 백암산을 연결하는 임도 81㎞에서는 산악사이클을 즐길 수 있다. 검마산은 해발 1천17m로 태백산이 지맥이 동쪽으로 내려와 백암산으로 뻗어가는 중간에 위치해 그 산세가 험준하고 정상부의 석골(石骨)이 마치 칼을 빼어든 것 같은 형상이라 해 검마산으로 불리운다.

또 검마산 자락의 소나무 숲은 미림(美林)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푸르름과 아름다움이 일품이며, 그 숲속을 따라 시설돼 있는 산림욕장과 산책로, 소박한 암자와 맑은 샘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에 동화됨을 느끼게 한다.

인근의 선바위와 남이포는 남이장군의 전설이 전해지는 경관이 빼어난 국민관광지로 인근에 경상북도 중요 민족자료 제108호인 서석지가 있다. 휴양림에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산책로를 이용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을 실시할 수 있다.

또 자체 야생화단지에서 재배한 야생화를 포트에 담아 이용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나눠줌으로 추억을 담아갈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장권은 어른(개인) 1천원, 어린이(개인) 300원 청소년(개인) 600원. 휴양관은 성수기 4인 기준 5만5천원.휴양림관리사무소 054-682-9009

손창규기자 goodkei8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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