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대구연극제 16일간 여정 마무리
<결산>대구연극제 16일간 여정 마무리
  • 김덕룡
  • 승인 2011.07.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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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에서 처음 열린 '젊은연극제'가 지난 10일 대명 DIP소극장에서 진행된 폐막식을 끝으로 1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관단체인 젊은연극제 집행위원회와 대명공연문화거리 위원회는 이번 연극제가 지역에 공연 문화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젊은 연극인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제19회 젊은연극제는 전국 대학 연극관련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만드는 국내 최대의 연극축제로 '젊은연극제 커다란 언덕에 서다-즐거운 실험, 창조적 발상, 함께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전공 대학생들만의 상상력, 창의성,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었던 작품들이 많아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매년 기성 연극작품 못지않은 신선한 작품이 선보여져 기대감을 높였던 젊은연극제는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마무리됨에 따라 타 시도에서도 개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번 젊은연극제 부대행사에서 새롭게 진행된 창작극 '프린지 페스티벌은 3개팀(서울예대, 루터대, 동서울대)의 작품을 우수 작품으로 선정, 국립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한, 대학별 커플제로 진행됐었던 학술 세미나는 2개의 대학이 서로 공연을 보고 토론을 통해 학술적 교류를 하는 대학생들만이 가질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선보였다.

축제기간 동안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선 야외 특설무대가 설치돼 매일 밤 젊은연극제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인디밴드연주, 마임, 악기연주, 댄스스포츠 등 동네 주민들과 참가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동네 주민들과 공연을 마친 참가학생들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 서로를 응원했다.

공연관람 역시 대구의 남구청 공무원들과 남구 주민자치단체, 지역 극단에서 각 학교별로 자매결연을 맺어 환영식을 가지며 관람까지 이어져 참가학생들이 고마움을 전했다.

연극공연을 처음 관람하게 된 자매단체 이모(40)씨는 "이번 계기로 연극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다음에도 연극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명공연문화거리에서 열린 '제19회 젊은연극제'는 대구의 공연문화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남구 대명동에 위치한 대구의 대학로, 대명공연문화거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공연축제였다.

젊은 연극제 사무국의 황원규 국장은 "기존 연극과 다른 실험적인 작품을 통해 젊은이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젊은연극제에는 한동대, 전주대, 서울예대, 동덕여대, 상명대, 경희대 등 국내외 50개 대학의 연극전공 학생들이 참가해 대구지역 소극장 등에서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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