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가족 피해여성 10억 상당 손배 소송 준비
무속인 가족 피해여성 10억 상당 손배 소송 준비
  • 이지영
  • 승인 2009.03.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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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빌려 갚지 못하는 20대 여성에게 수년간 성매매를 강요한 무속인 일가족 사건과 관련, 성매매를 강요당한 A(여·27)씨가 무속인 일가족을 상대로 사상 최대의 성매매 피해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9일 A씨 변호인 측에 따르면 8년여 동안 성매매를 강요당한 A씨가 그동안 무속인 일가로부터 당한 폭행과 감금, 성매매강요 등의 명목으로 3억여원을 비롯해, 갈취당한 화대 10억여원 중 일부 금액 등 10억여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를 할 예정이다.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법여울의 권미혜 변호사측은 “성매매로 인해 벌어들인 돈은 불법이지만 A씨가 폭행 등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10억여원 중 일부분은 반환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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