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수칙을 준수하자
<기고>물놀이 안전사고 방지 수칙을 준수하자
  • 승인 2011.08.03 14: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고,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계곡이나 바다로 물놀이를 하기 위해 많이들 떠나고 있다. 8월 중순까지 우리나라는 명절 대이동 못지않게 수많은 인파가 휴양지로 몰린다. 그만큼 여러 가지 사고도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물놀이 사고이다. 사실 조금만 주의하고 예방하면 물놀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니 각자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하자.

1. 파도가 있는 곳에서 수영할 때는 체력의 소모가 적게 편안한 기분으로 수영한다. (긴장하면 그 자체로서 체력소모가 발생한다). 머리는 언제나 수면 상에 내밀고 있어야 한다. 물을 먹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참기보다 마시는 쪽이 오히려 편안할 수도 있다. 큰 파도가 덮칠 때는 깊이 잠수할수록 안전하다. 파도가 크게 넘실거리는 곳은 깊고 파도가 부서지는 곳이나 하얀 파도가 있는 곳은 일반적으로 얕다. 간조와 만조는 대개 6시간마다 바뀌므로 간만 때의 조류변화 시간을 알아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2. 수영 중 경련이 일어났을 때는 경련이 잘 일어나는 부위는 발가락과 손가락이고 넓적다리 부위에서도 발생하며, 식사 후 너무 빨리 수영을 하였을 때에는 위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경련이 일어나면 먼저 몸의 힘을 빼서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하고(당황하여 벗어나려고 하면 더 심한 경련이 일어난다.) 경련 부위를 주무른다. 특히 위경련은 위급한 상황이므로 신속히 구급요청을 한다.

3. 침수ㆍ고립되었을 때는 부유물 등을 이용하며, 특히 배수구나 하수구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도로 중앙지점을 이용하고 될 수 있으면 침수 반대 방향이나 측면 방향으로 이동한다. 자기 체온 유지에 관심을 둬야 하며 무리한 탈출 행동을 삼간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구조 신호를 한다(옷이나 화염을 이용) 가능하다면 라디오나 방송을 청취하여 상황에 대처한다.

4.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계곡에서 야영지를 선택할 때는 물이 흘러간 가장 높은 흔적보다 위쪽에 있도록 하고, 대피할 수 있는 고지대와 대피로가 확보된 곳을 선정하며 또한 낙석 위험과 산사태 위험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물놀이 전 개인 물놀이 안전장비(접지력 좋은 샌들, 상비약 등)를 챙기고, 물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알고 지켜야 할 물놀이 안전수칙이다. 올해는 유난히도 더위가 빨리 찾아와 폭염주의보도 여러 차례 있었던 만큼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물놀이 안전사고 수칙을 준수하여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가 되도록 노력하자.

김병수 칠곡소방서 북삼119안전센터장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