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같이 따뜻한 사랑 얘기
봄 같이 따뜻한 사랑 얘기
  • 김덕룡
  • 승인 2009.03.1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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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컴퍼니,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공연
'이번엔 선녀가 나무꾼의 옷을?!'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제작사인 극단 뉴컴퍼니가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란 조금은 유머러스한 제목의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에서 나무꾼은 농촌 노총각인 '만석'이란 인물이다.

농촌의 노총각 문제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이들을 위해 포상금을 걸어 놓고 결혼사업을 벌인다.

결혼에 성공을 하면 10억원을 받게되는 사업에 모델로 만석이가 선발된다.

이후 도시로 온 순박한 그에게는 포상금을 노리는 여러 사람들이 접근한다.

만석은 처음 생각한 것과는 다른 삭막한 현실세계와 돈만 노리고 접근하는 사람들로 혼란과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만석은 결혼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는데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뒤늦게 깨달은 철부지소녀만 같았던 선녀가 만석의 고향으로 찾아옴으로써 극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선녀와 나무꾼'이란 설화에선 나무꾼이 선녀의 옷을 훔쳐 결혼하지만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농촌 노총각 백만석과 철없고 망나니 같은 신선녀와의 진정한 마음을 통해 물질만능의 현대사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만화방 미숙이'의 제작사가 그 감각을 그대로 이어 제작한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연출가와 음악감독, 배우까지 '만화방 미숙이'를 거쳐 이 작품을 맡았다.

이로인해 작품의 완성도에 대해선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주요 출연진은 농촌 총각 백만석 역에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마술사 죠니'등에 출연한 박민규가, 20대 초반 철부지 아가씨 신선녀 역에는 '아름다운 사인'의 이래희씨가 각각 캐스팅 됐다.

또 이혼녀 박복혜 역은 '신태평천하' 등에 출연한 김운래씨가, 1인3역을 담당할 멀티맨역에는 여동윤씨가 각각 출연한다.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는 선녀의 아름다운 마음을 통해 작품의 주제인 '아름답고 따뜻한 인간애' 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여기에 배우 상호간의 앙상블과 스피드한진행, 적절한 타이밍의 웃음코드, 연출진의 완벽한 무대형상화와 관객과 무대가 하나가 돼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 또한 관전 포인트다.

극단 뉴컴퍼니 이상원 대표(제작/연출)는 "연극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를 통해 관객들은 아련한 고향에 대한 추억과 봄 같이 따뜻한 사랑을 한가득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안내= 12일부터 4월12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 7시30분/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공연없음) 문의 (053)290-9507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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