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8월4일
<어린이&어린이> 8월4일
  • 대구신문
  • 승인 2011.08.03 2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PDF 신문지면으로 보기(21면)
대구율원초등학교는 지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옛 선비들의 생활모습에서 예절생활과 더불어 꾸준히 학문을 연마한 선비들의 예절교육및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르기 위해 4,5,6학년 학생 33명이 1박 2일간 안동선비문화체험수련캠프를 실시했다.

도산서원 홍보관에서 도산서원에 대한 영상자료 시청을 통해 학생들의 체험 동기부여와 관심을 가지게 한 후, 퇴계선생과 그의 제자 월천 조목선생의 위패를 모신 상덕사에서 알묘를 체험했다. 알묘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절을 올리고 넋을 기리는 예의를 뜻한다는 것을 알게 된 학생들은 새로운 것을 알게 된 기쁨에 내내 엄숙하면서도 즐거운 표정이었다.

이어 선비생활 모습의 이모저모를 담은 교재공부가 국학문화회관 강당에서 실시되었다. 인사예절과 큰절하는 요령들을 익히는 학생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하면서도 바르게 배우려는 의지로 더운 날에도 불구하고 연습에 실습을 거듭했다.

저녁 식사 후 분임별로 `가정과 학교에서의 나’라는 주제로 분임토의가 이루어졌다. 가정과 학교에서 사랑받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분임별로 토의를 거쳐 발표할 수 있게 정리해 나가는 활동이었다. 분임장을 정하고, 기록자 및 발표자를 선정하고 서로 의견을 내어 토의를 거치는 토의,토론 문화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이튿날 기상과 더불어 심신을 수련하는 활인심방 공부를 통하여 선비들은 학문 뿐 아니라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운동법으로 몸과 마음을 수련하였다는 것을 체험했다.

아침 식사 후 퇴계 종택 방문이 이어졌다. 퇴계 이황선생의 16대 종손 이근필 선생으로부터 수신 10계(자신을 다스리는 10가지)의 말을 들었다. 수신10계의 첫 번째가 입지(立志)-목표를 가져라! 였다.

선비들의 놀이 문화로 투호놀이도 체험했다. 투호놀이는 집중력을 기르는데 아주 좋은 놀이라는 것을 체험을 통해 실감했다.

이번 선비문화체험수련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상기자재를 활용한 영상교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선비문화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였다.
어느 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빈손으로 온 내게 세상이 준 선물은 너란 걸 알기에 참아야겠지~’

아들은 5학년으로 몸은 다 커서 어른 티가 나는데 아직도 내겐 아기 같기만 해서 얼굴만 보면 끝없는 잔소리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간섭하게 됩니다. 학교로, 학원으로 뛰어다니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 `오늘은 아들한테 부드럽게 대해줘야지’ 하면서도 최근엔 한 번도 따뜻한 눈빛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여름방학에는 아들과 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세상이 우리 부부에게 준 귀한 선물인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다짐해 봅니다.
첫째, 초심으로 돌아가자. 힘들 때마다 정상인으로만, 건강하게만 자라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때를 생각하기

둘째, 훌륭한 엄마 되기.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 주기

셋째, 친구 같은 엄마 되기. 엄마가 뒤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고 언제나 아들편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끔 행동하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아들이 내게 희망과 살아가는 이유인 것처럼 나도 훌륭한 엄마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보렵니다.

석은미(대구용산초등 학부모회장)
<교육청소식>

동부지원교육청, 학부모대상 성격별 자녀교육법 실시

대구동부교육지원청은 대구동대구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지난 7월27일 학부모 9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희 상담 교육연구소 소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성격유형별 학습지도와 대인관계’주제로 거점학교 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7월 한 달 간 진행된 `해바라기 엄마, 소나무 아빠’는 자녀를 향한 엄마의 순수한 사랑과 아빠의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의미로 화목한 가족형성, 행복한 부부관계를 통한 자녀교육을 강조했다.

지난 7월 6일 동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7월 13일 수성초등학교, 7월 20일 중앙초등학교, 7월 27일 동대구초등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시책의 홍보와 학부모 청렴교육을 실시하였으며, 600여명의 학부모 참여와 교육만족도 95%이상으로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 속에서 교육을 마쳤다.

대구동부교육지원청 곽경숙 교육장은 “동부 평생학습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자녀가 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가질 수 있도록 학부모의 지적, 인격적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공부하는 평생학습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교 소식>

칠곡 대교초, 맞춤형 학력향상 교사 캠프 실시

칠곡군 대교초등학교는 지난 7월 27일 대교초, 인평초, 북삼초, 숭산초, 석적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희망교사 60여명이 참가하여 학교 강당 및 교실에서 맞춤형 학력향상 교사 캠프를 실시했다.

칠곡교육지원청 조규생 학무과장은 “나라를 이끌어갈 주인공을 기르는 사람은 바로 `교사’ 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학생들의 학력 향상 및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인성지도에 힘써주기 바란다”며, 방학 중에도 캠프에 참여 해 준 교사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개회식에 이어 다부초등학교 나경환 교사의 `수업 마술 및 레크레이션 지도’ 에 대한 흥미진진한 강의가 있었다. 먼저 풍선, 신문지, 막대, 종이컵, 휴지 등을 이용하여 10여 가지 이상의 무대 마술을 신나는 음악과 함께 선보이며 마술의 신비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이어서 학생들의 주의 집중력을 기르고 생활지도에 도움이 되는 생활 마술을 직접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대교초등학교 오명숙 교사의 `재미있고 유익한 종이접기’ 강의로 `연필꽂이’와 `북 아트’를 직접 제작해봄으로써 집중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종이접기의 다양한 가치를 이해하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좋은 연수가 되었다.

이어서 분과별 협의회에서는 학생들의 학력향상 방안과 기본 생활 지도에 대한 실천 사례 발표 및 현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진지한 협의회가 이루어졌다. ` 꿈 많은 아이들의 더불어 생활하는 작은 이야기’란 주제로 인평초 홍성정 교사가 인성 지도 사례를 발표하였으며, 북삼초 김춘하 교사의 `기본 생활 습관 형성 지도’ 사례 발표가 있었고, 석적초 이준헌 교사는 `기초 튼튼 교실’ 을 통한 학력향상 사례 발표가 있었다.

이 날 맞춤형 학력향상 캠프에 참가한 교사들은 저학년의 기초 기본 학력정착을 위한 학력향상 방안에 대하여 다시 한번 그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각 학교의 사례 발표를 통한 지도방법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학력 향상 및 생활지도 방법을 모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청송 도평초, 다양한 독서활동 전개

청송도평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학교 도서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자신만의 독후활동을 펼친 후 도서 소개, 독후 발표,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학기 중에 여러 가지 시간과 여건이 되지 않아 도서관을 자주 찾지 못한 학생들이 방학 중에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무엇보다 타인의 권유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찾아 읽고 여러 가지 독후 활동 후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또 책을 직접 찾아 읽어보는 활동이 자발적이었다는 점은 이번 도서관 프로그램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들의 독서에 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아졌으며, 학교는 이러한 프로그램 외에도 우수독후감과 독후활동 기록물을 시상, e-독서친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명초, 여름 매미 독서교실 개최

대구효명초등학교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효명초등학교 슬기샘 도서관에서`우리, 책 여행을 떠나자’라는 테마로 여름 매미 독서교실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2학년에서 5학년 까지 40명의 희망 학생들로 구성하여 운영하였는데 먼저 모둠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모둠노래를 만들어 발표하며, 친구 이름 부르기 게임을 통해 친구를 알아가는 마음열기를 시작으로 책 읽고 책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꾸며 발표하기, 팔만대장경 만들기, 야! 애기똥풀이다, 재미있는 북아트, 일기 쓰기 참 쉬워요. 여섯 개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3일 동안 알차게 운영했다.

특히 친구 이름 부르기 게임을 하면서 서먹한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신나는 모둠활동이 되게 하였고, 팔만대장경 만들기를 통해 3학년 동호는 팔만대장경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배우게 되어 매우 보람 있었다고 했다.

이번 매미 독서교실에서는 프로그램 활동 사이사이에 책을 꺼내 읽는 학생들이 눈에 띄는 등 생동감 있는 체험을 통해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고 앎에 대한 호기심을 책으로 해결해나가며, 다음 독서교실을 기대하는 아이들로 진행자와 참가자 모두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강명숙 교장은 “책을 사랑하는 친구들이 모여 생동감 있는 체험을 하고 매미 독서교실을 통해 책에서 지혜를 배워나가며,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여 책을 사랑하는 효명 친구들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동초, 대학생 과학나눔 캠프

대구대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4~6학년 학생 31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과학 나눔 캠프를 개최했다.

과학나눔캠프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원 사업인 `학교 밖 과학교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으로써 사회적 배려계층 및 소외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대학생 봉사단이 찾아가서 과학지식과 체험을 제공하여 과학문화기반을 조성하는 취지로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과학 나눔 캠프는 `어린 건축가들의 과학 더하기, 지식 나누기, 꿈 곱하기’를 주제로 창의적 과학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 및 흥미를 높이고 대학생들의 과학 지식과 열정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과학자로의 꿈을 키우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스티로폼을 재활용하여 시계 꾸미기’, `공간에서의 빛 실험’, `구조를 접어보자’, `나는 건축가’, `재활용품을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 `우리 동네 지도와 RISK MAP 만들기’, `우리 동네에 화산폭발이 일어난다면?’ 등의 재미있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어린 건축가로서의 지식과 과학적인 태도를 배우고 있다.

6학년 김상민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평소 수업에서 해보지 못한 다양한 실험과 신기한 과학적 원리를 알아보는 체험이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우리 마음을 이해해주는 대학생 언니, 오빠와 함께 하니 더 즐겁고 유익하다”며 과학나눔캠프가 멋진 여름방학선물임을 밝혔다.

화동초, 영덕 풍력발전단지 견학

대구화동초등학교는 지난 7월 28일 학생 32명이 영덕 풍력 발전 단지 견학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 활동은 7월 25일부터 시작된 여름 과학 동산 프로그램의 마지막 일정으로 계획되었다. 올해 실시한 여름 과학 동산은 친환경을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25일 다사 쓰레기 매립장 방문, 27일 환경자원공사 및 에너지 관리공단 견학, 28일 풍력 발전단지 견학으로 총 3일에 걸쳐 실시되었다.

학생들은 먼저 풍력 발전 단지에 조성된 신재생에너지 체험관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화석에너지와 다양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탐구 활동을 실시한 후 풍력 발전기가 설치된 곳으로 이동했다.

풍력 발전기에 도착한 다음에는 실제 풍력 발전기의 모습을 관찰하고 풍력 발전기에서 생산하는 전기 에너지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보았다. 풍력 발전기를 본 학생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거대한 모습에 놀랐으며 풍력 발전기의 모양에 대하여 매우 신기해 했다.

활동에 참가한 4학년 이정준 어린이는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였는데, 전기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고, 6학년 김선빈 어린이는 “풍력 발전기를 사용하려면 바람이 많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 곳에나 풍력 발전기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 과학자가 되어 바람이 약하게 부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풍력 발전기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상주 백원초, '학교, 예술을 입다'주제 여름계절학교 열어

상주 백원초등학교는 3년째 여름계절학교를 열고 있는데 이번에는`학교, 예술을 입다’라는 주제로 지난 7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열었다.

첫날은 학년별로 주제를 정해 활동했는데 1,2학년은 벽화그리기, 3학년은 도예, 4학년은 목공(평상만들기), 5학년은 염색한 것으로 가방 만들기, 6학년은 목공 트리하우스 만들기를 했다.

이 모두 교과 시간에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밤에는 전교생이 2시간에 걸쳐 야간 산행을 하였는데, 중간 중간에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하면서 모두 임무를 완수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담력 증진과 친구와의 협동심을 기르는 것은 물론 밤하늘의 별자리 보기, 자연과 대화하기 등으로 학습과 인성을 함께 기르는 계기가 됐다.

둘째날은 전체활동으로 전교생이 각자 한 장의 타일에 그림을 그려서 구운 다음에 벽에 붙여 멋진 타일 벽화를 완성하는 작업을 했는데 아직은 미완성이다. 구워서 붙이면 멋진 협동 타일 벽화가 탄생할 것을 상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오후에는 인근에 있는 중소냇가로 이동하여 주변의 작은 동식물을 관찰하고 잠시 물에 들어가 모든 것을 잊고 부모, 친구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리고 저녁에는 계절학교의 꽃인 `백원의 밤’행사를 가졌다.

가족별 합창대회, 모닥불점화, 신나는 놀이, 촛불 나누기, 선생님이 아이에게 전하는 영상편지, 1학기 활동 동영상으로 보기, 사랑의 포스터 영상 보기 순으로 진행하였는데 선생님의 영상편지 시간에는 너무 조용하여 숙연해지고 훌쩍이는 학생도 있었다. 선생님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부모님께 편지 쓰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날은 계절학교 졸업식을 가졌다.

상주=이재수기자leejs@idaegu.co.kr

신당초, 국악연주 작은 음악회 개최

대구신당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국악 문화 체험을 위해 지난 7월25일부터 실시한 `여름방학맞이 2011 다문화 신당국악꿈싹 여름국악 1차 캠프’를 마치면서 시청각실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5일 동안 실시된 1차 국악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설장구, 난타, 가야금, 대금, 피리, 국악관현악 타악기 등을 배우면서 학기 중에 쉽게 접하지 못한 국악 연주 경험을 했다.

설장구 시간에는 삼도 설장구 휘모리가락을 연주하며 장단의 멋을, 난타 시간엔 `이매방 승무 북가락 중 자진모리와 휘모리 가락’을 연주하며 신명을, 국악관현악 시간엔 민요와 창작국악동요 `산도깨비’를 통해 우리 소리의 악기로서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다.

이번 연주는 난타 `이매방 승무 북가락의 자진모리장단’으로 출발하여, 가야금 대금 병주 `새야 새야’, 가야금 제주 `아리랑’, 삼도 설장구 `휘모리 가락’, 국악관현악 `산도깨비’를 캠프에 참가한 학생 50명 전원에 의해 김신표 교사의 지휘로 연주되었다.

민족음악 중심의 세계적인 학생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임순남 교장은 학생들이 국악기 연주를 통해 우리 음악의 선율적 특징처럼 제 빛깔을 지닌 어른으로 자라나기를 희망했고, 특히 문화 사각지대인 지역의 특수성을 민족음악으로 풀어나가 신당초가 베네수엘라의 엘시스테마의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중리초, 학부모 대상 명심보감 연수

대구중리초등학교는 2011 여름방학 중 학부모, 교사,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26일 부터 29일 까지 4일간 옛날 서당에서 공부하던 방식으로 학부모 대상 명심보감 연수를 실시했다.

강사는 박동규 교장선생이 한자의 원리 육서(六書)와 함께 옛날 명심보감을 가르쳤다. 글자 한자씩 책대를 짚어가며 훈과 음을 익힌 후 소리 내어 낭독하고 뜻을 새겨서 한 단락씩 공부했다. 마친 후에는 붓펜으로 글씨체본에 따라 서예를 익혔다.

그리고 한자를 공부하는 목적은 우리말의 정확한 사용과 한글 사랑에 있다고 했다. `이해 교육을 해야 하는 감상(鑑賞)은 짧게, 느낌이나 생각을 적는 감상(感想)은 길게 발음하는 것이다.’와 같은 예시를 들어 주었다. 명심보감의 글자를 고사성어와 사자성어 중심으로 연계하여 풀이하고 옛 남이 장군의 시조도 곁들여 `평국(平國)’과 `득국(得國))’에 대한 이야기도 쉽게 풀어 나갔다.

또 한자 교육은 중국이라는 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한 세계화의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서도 공부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명자 학부모회장은 “명심보감이 마음을 밝게 하는 보배로운 거울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처럼 내용을 음미하연서 배우게 되니 더욱 글의 묘미가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언제나 바쁘다는 핑계로 학교 일에 참여를 기피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부끄러움은 명심보감의 이 한 구절로 요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가 다만 사람의 마음에 있는 것이니라.(都只在人心)”


대구신문은 ‘어린이&어린이’면에 게재할 대구 경북 초등학교와 어린이들의 투고를 받습니다. 투고내용은 학교자랑과 어린이들의 글 솜씨, 미술, 체육 등의 특기와 선행 등 입니다. 보낼 메일 주소는 child@idaegu. co. kr 또는 dgnews@chol.com 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