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각종 인도주의 사업비 마련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적십자 회비 추가 모금활동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매년 1월 20일부터 2월 말까지를 ‘적십자 회비 집중모금기간’으로 정하고 가구주와 개인 사업자 및 단체를 대상으로 기금을 모금해 왔다.
대구지사의 올해 모금목표액은 21억7천만 원이었지만 지난 9일 정오까지 14억4천여만 원에 그쳐 목표액 대비 66%에 머물렀다.
전년 같은 기간의 모금실적 67%(14억5천만 원)에 비해 1% 가량 떨어진 셈이다.
16개 시·도 적십자사와 비교해 볼 때 매년 하위권의 실적을 기록했던 대구지역 적십자 회비 모금실적은 올해도 11위에 그쳤다.
경북지사도 10일 현재 모금목표액 24억3천900여만 원에서 75.8% 수준인 18억4천700여만 원에 그치고 있어 오는 31일까지 2차 모금 활동을 통해 부족한 재원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적십자 회비 모금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적십자 회비 지로용지를 갖고 가까운 금융기관에서 납부하거나 ‘입금전용지정계좌’를 이용, 텔레뱅킹이나 인터넷 뱅킹 등의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편의점, ARS 안내전화를 통한 휴대폰 납부(1577-8010) 방법을 통해 24시간 편리하게 납부하실 수 있으며 자동이체, 카드결제, 집전화 결제 등의 방법으로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는 후원회원제도를 통해서도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대구지사 관계자는 “적십자 회비 모금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저조해 올 한해 목표한 각종 구호 및 봉사활동을 수행해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며 “적십자 회비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 사용되는 만큼 적십자 회비 모금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후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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