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여 세계를 품어라
젊은이여 세계를 품어라
  • 김승근
  • 승인 2009.03.1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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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전문대학 해외취업.어학연수 확대
지역 각 전문대학이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해외취업확대와 어학연수 등 재학생들의 자기 계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입학하기 전부터 해외연수를 다녀오게 하는 등 글로벌 프로그램이 경쟁체제에 돌입했다.각 대학별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 지 살펴본다.<편집자주>

▲대구과학대학

대구과학대학은 재학생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학을 이용해 측지정보과, 경찰사이버보안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정보계열 등 공학계열 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능력향상을 위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또 의료시장개방에 발맞춰 필리핀 세부(CEBU)에 어학연수원을 설립, 매년 두 차례 씩 간호과 학생을 대상으로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자매결연대학인 필리핀 산 카르로스대학교 편입기회와 미국 간호사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수과정기회도 제공, 간호인력 수출의 첨병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간호사 자격증을 취득, 미국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고 있는 졸업생은 최근 8년 사이에만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의료시장개방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졸업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계열은 홍콩, 일본등지에서 기업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세계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해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미래대학

미래대학은 예비 신입생부터 연수에 참가시킨다. 이 세계화 프로그램은 입학 전 대학생으로서 알아야 할 기본 교양과 지식을 갖추게 하고 예비 신입생들에게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본 구마모토대학 등과 중국 지역의 대학 방문 및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며 3박 4일 일정으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 감각과 문화적 이해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미래대학은 2002년부터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세계화 프로그램을 매년 1차 ~3차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서안자동차대학과의 공동학위(1.5+1.5) 체결에 따른 교환연수도 미래대의 자랑이다.

교류유학생들은 3년제인 중국 서안자동차 대학에서 1.5년을 수학하고 온 학생들로 1.5년 동안 대구미래대학 자동차과에서 본과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과 수업을 받는다. 특성화된 자동차과에 입학해 실무중심의 교육으로 한국의 선진 자동차 문화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 대학 간 공동학위(1.5+1.5) 체결에 따라 졸업과 함께 미래대학의 학위를 받게 된다.

미래대학 자동차과 학과장 정연종 교수는 “공동학위 교류유학생을 계기로 점차 교류유학생을 확대해 향후 중국 자동차 산업의 기반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래대학은 또 재학생에게 국제적인 감각을 심고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챌린지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액 교비를 재원으로 1년 2회 매학기 실시하는 해외연수계획 프로그램이다.

▲대구보건대학

대구보건대학은 해마다 1월과 2월 사이 3주간 필리핀의 자매대학에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갖는다.

5월부터 3개월간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는 5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영국 본빌대학과 일본 구마모토보건과학대학등 2곳에서 14명이 해외 인턴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 대학은 교수와 학생들이 조를 이루어 세계를 탐방하는 해외문화탐방과 캐나다와 호주 등 선진대학에 재학생 10명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을 여름방학동안 실시하고 있다.

대학은 매년 이러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학

계명문화대학은 국제진출과 글로벌능력 강화를 위해 국제센터를 신설했다. 국제센터는 이달부터 대학 종합민원실내에 개관해 운영되며 앞으로 국제센터와 외국어존이 별도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해외유학ㆍ편입학 및 복수학위제 운영, 해외인턴십, 유학생 유치, 국제교류, 외국어 교육, 외국어 캠프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문화대학과 외국대학의 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도록 협정도 다양하게 체결한 상태다.

지난해 일본 자경학원대학과 협약을 체결, 1년은 문화대학, 1년은 일본 자경학원대학에 수학한 후, 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복수학위를 수여하게 된다.

학위는 문화대학과 자경학원대학 학위를 동시에 수여한다.

▲영진전문대학

영진전문대학은 최근 교과부가 실시하는 2009년 1학기 국고지원 해외인턴십 사업에 일본 74명, 영국 15명, 중국 12명 등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이자 전국 전문대중 가장 많은 101명의 재학생을 선발, 해외 현지에서 어학연수와 전공 실습을 병행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영진은 지난 6일 대학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이번 인턴십에 참여하는 재학생과 교직원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인턴십 발대식을 개최했다.

영진은 12일부터 중국을 시작으로 차수별로 학생들을 해외로 파견한다.

국고지원 해외인턴십은 정부와 대학이 참가 학생들의 항공료, 체재비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하며 참가 학생들은 4주간 현지 적응을 위한 어학연수를 가진 후, 12주 동안 현지 기업체에서 실습을 겸한 인턴 활동을 갖게 되며, 20학점 내외를 인정받는다.

이번 인턴십의 특징은 주문식 교육 협약을 체결한 현지 기업체에서 인턴십을 가져,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이들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학생 12명을 중국으로 파견하는 국제관광계열은 자매대학인 칭다오기술대학에서 중국어 교육을, 협약 기업체인 칭다오내 하이두호텔, 청다오개발구영빈관을 비롯해 베이징 등에서 인턴십 활동을 갖는다.

오는 4월부터 8월까지 일본에 36명을 파견하는 전자정보통신계열은 일본내 임베디드분야 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하사마, (주)소프트정보 등 3개 회사에서 시스템설계 등의 인턴을 가질 계획이며, 영국으로 10명을 파견하는 컴퓨터정보계열은 현지 협약 대학인 버밍엄 소재 ‘본 빌’대학에서 어학연수 후 현지 산업체에서 인턴십을,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병행하게 된다.

지난 2005년 42명을 시작으로 해외인턴십 사업을 시작한 영진은 2006년 25명, 2007년 35명, 2008년 85명을 해외에 파견했으며 올해 101명을 선발 파견함으로서 전문대 가운데 누계 인원으로도 가장 많은 288명의 학생들을 해외인턴십 활동에 참여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진은 지난해 인턴십에 참여한 85명 가운데 재학 중인 33명을 제외한 16명이 미국과 중국, 일본에 취업했으며 20명은 대한항공, 삼성서울병원, GS칼텍스 등 국내 대기업체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1년간 일본 취업반에서 일어와 전공을 배운 안은혜(여·20·전자정보통신계열, JLPT 3등급)는 “전공과 일본어는 물론 많은 것을 배우고, 보는 눈도 넓혀, 해외나 국내 좋은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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