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醫> `부인암의 대가’ 조치흠 계명대 산부인과 교수
<名醫> `부인암의 대가’ 조치흠 계명대 산부인과 교수
  • 남승현
  • 승인 2009.01.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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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로 많은 여성들 암에서 해방되도록 최선”

대구·경북을 메디시티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하지만 현(現) 실상은 상당수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서울 지역 유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 위해 역외로 빠져 나가고 있다.

수도권 대형병원들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 의료진, 해외 최신 의료기법 도입 등을 통해 지역병원과 차별화를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자칫 대구·경북의 메디시티 드림이 물거품이 되고 환자들은 엄청난 경비와 시간을 들여 서울에서만 진료를 받고자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 지역 병원들도 앞 다퉈 최첨단 시설과 의료기법 도입에 나서고 있고 특히 지역에도 각종 암, 뇌혈관 계통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넘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명의(名醫)들이 즐비하다.

이들 명의에게는 대구·경북 지역 환자들은 물론 서울, 경기, 부산, 전라도 등 전국 각지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에 지역민에게 각 분야의 명의(名醫)를 소개, 지역민들이 굳이 수도권이나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지역에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자주>

"자궁근종 치료약 개발 일생의 소원"
세계 100대 의학자 반열, 자궁경관무력증 환자에 봉축술 복강경 수술 성공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완쾌될 때가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임상중인 신약을 개발해서 많은 여성들이 암으로부터 해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랍 31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만난 조치흠 산부인과 교수는 명실상부한 부인암 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다.

특히 조 교수는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임신중자궁경관무력증 환자에게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을 복강경으로 성공해 세계학회를 놀라게 했다.

자궁경관 무력증은 자궁이 약해 임신중 유산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복개(배를 여는것)수술을 할 경우 다소 위험이 있지만 조 교수는 세계최초복강경(배 4곳에 구멍을 내 내시경으로 수술함)수술을 성공해 환자와 신생아 모두가 고통없이 출산을 하도록 도와 주었다.

조 교수의 자궁경부 상부 봉축술 복강경 수술은 미국, 캐나다, 미국 의료진들도 배울 만큼 획기적인 것으로 조 교수를 세계 100대 의학자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또 세계 최초 복강경 수술은 지난해 4월 프랑스WebSurg(World electronic book of surgery: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유럽 내시경 수술 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WebSurg video contest에서 출품작 400여편 중 세계 처음으로 개발된 `새로운 수술 7개’에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조 교수는 세계 3대 인명사전인 IBC, ABC, 마르퀴스 후즈후에 등재 됐으며 영국 국제인명센터(IBC)로 부터는 올해 세계 100대의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아니다. 조 교수는 국내 최초 거대난소 낭종제거 수술 성공을 비롯해 난소암 분야에서는 복개수술이 아닌 복강경 수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기관인 암정복추진기획단(각암분야 전문가 26명)에 부인암 치료전문가로 5년째 활동중이다.

부인암 부문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며 각 분야26명 중에서도 유일한 지방대학 교수다.

지난해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에도 조 교수의 영향은 상당했다. 전국 최초로 다국적 제약회사(GSK)의 요청에따라 지역 여성 80명에게 백신약에 대한 임상실험을 해 성공을 거두었다.

조 교수는 예방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데 80%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 교수는 또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의 요청으로 미국 FDA승인을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하고 있다. 조 교수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몰려드는 환자는 지역 뿐 아니라 서울, 제주도, 전라도 등 전국을 망라하고 있다.

조 교수는 폭주하는 환자들을 위해 일주일에 두차례 하는 진료의 경우 다른 교수들과 달리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다.

하루에 진료해주는 환자가 대략 150명이며 심할경우 하루에 조 교수팀(4명)은 16건의 수술도 한적이 있다고 한다.

조 교수는 현재 자궁근종(자궁에 있는 혹=암과다름)을 약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다.

자궁근종은 30~40대 여성 10명 중 6명은 갖고 있는 병으로 복강경으로 수술할 경우 임신도 할 수있지만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전무하다.

조 교수는 “자궁근종은 국내 여성의 상당수가갖고 있는 병으로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자궁체부암이 될 수도 있다”며 “자궁근종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것이 일생의 소원”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교수는 여성암의 경우 조기 예방이 가장중요하며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자궁경부암은 현재 발달된 치료 기술과 예방백신으로 환자들이 줄어드는 반면 난소암은 발견도어렵고 환자가 인식할 경우 이미 암 3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0대 이상은 정기 검진을 반드시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 교수는 지난해에만 SCI급 논문 16편을 적었으며 현재 미국암학회 정회원, 대한부인종양·콜포스코피학회 세부운영위원 및 편집위원, 학술위원,암정복사업단 기획위원, 대한부인내시경학회 학술위원,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홍보이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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