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이주노동자 행정 지원에 나서
구미시 이주노동자 행정 지원에 나서
  • 구미=신영길
  • 승인 2009.03.11 20: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노동자를 지원하고 있는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가 구미시, 고용지원종합센터와 함께 이주민을 위한 통·번역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행정업무 지원에 나섰다.

구미지역에는 1월 말 현재 외국인 근로자 3천43명, 동포취업, 국제결혼 이주자 등 모두 4천947명(남 2천650·여 2천297)이 거주하면서 언어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의사소통이 가로막히면서 갑자기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늘어 시는 이를 위한 통·번역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 왔다.

필리핀인 틀란도씨는 지난 2007년 6월 한국에 입국, 지역 D사에 일하다가 회사가 부도났다.

틀란도씨는 D사와 계약종료 후 1개월 내 사업장 변경허가 신청을 해야하는데도 통역이 제대로 되지 않아 시한을 넘기면서 불법체류자로 전락,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 같은 이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는 9일 `다문화통·번역센터’를 설립했다.

영어와 중국어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등 9명의 결혼이주여성을 채용, 구미시와 공동으로 이주민을 위한 통번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통역원들은 12일 구미시청에서 관련기관 실무자간담회를 갖고 매주 목요일 구미시청 민원실에서 이주민에 대한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장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이주노동자와 관련한 모든 업무를 대신해 주게 된다.

한편 구미 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모경순 사무처장은 “구미시와 구미고용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이주민을 위한 통번역 지원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용 이주민들의 어려움과 고충을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