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동 화재로 숨진 K양, 살해 용의자 60대 조사 중
대명동 화재로 숨진 K양, 살해 용의자 60대 조사 중
  • 이지영
  • 승인 2009.03.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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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대구시 남구 대명동 주택 화재로 불에 타 숨진 K(11)양이 불이 나기 전 살해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불이 나기 직전 K양의 집으로 들어간 A(65)씨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부검결과 K양의 목 부위에서 누군가 손으로 조른 흔적이 발견됐으며 K양은 불이 난 곳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흔적도 없이 반듯이 누운 채로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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