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차질 없어야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 차질 없어야
  • 승인 2009.03.12 17: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남권 연구개발(R&D)의 허브가 될 대구테크노폴리스 사업지구의 기공식이 오늘 거행됨으로써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다. 달성군 현풍면-유가면 일대에 지식기반산업과 연구시설, 주거, 교육, 문화, 레저기능을 보유한 복합도시조성의 대사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는 `글로벌 지식창조형’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선도지구라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 모두 726만8천㎡(220만평)의 부지에 국비와 시비 5천억 원, 민자 1조4천억 원 등 모두 1조9천억 원을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대구 미래성장 동력의 중추기능을 떠맡게 된다.

현재 토지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 중에 있으며 토지보상 협의는 82%가 완료됐을 정도로 비교적 순조롭다. 공사는 4개 구간으로 3, 4공구는 지난해 12월 이미 착공해 공사 중이고, 나머지 1, 2공구도 상반기 내 모두 착공된다. 가장 예민한 부분이 토지보상 문제인 만큼 남은 18%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

조성내용을 보면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50만㎡ 등 연구단지부지가 130만4천729㎡, 산업단지 155만3천831㎡, 주거용지 115만8천566㎡, 상업용지 12만㎡, 공원녹지 120만㎡에 쾌적한 주거여건과 함께 교육-문화-레저 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의 첨단복합도시가 들어서게 된다. 1만3천여 명의 고용인구와 1만7천여세대 5만여 명의 상주인구를 가진 도시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조감도를 보면 가히 꿈의 도시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형태를 갖추고 있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는 지식기반산업을 이끌어 갈 연구개발 및 첨단산업단지로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비롯해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구 분원 및 경북대-계명대와 연계한 과학기술분야 대학원, 지능형자동차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대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 지역산업계의 나침반구실을 하게 되는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본격 가동하게 되는 것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오늘 첫 삽을 뜨기까지 숱한 난관이 있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본격 시공에 들어가게 됐다.

조성이 시민 모두가 오늘의 출발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국비와 시비 외에 민자가 1조4천억 원이나 되는 등 신경 쓰이는 부분도 적잖다. 더욱 경제위기로 형편이 가장 어려운 때에 시작되었다는 취약점이 있는 만큼 돌발적인 상황도 없지 않을 것이다.

대사업에 난제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대구시가 중심이 되고 각계가 협력해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지역사회의 역량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우려 주기 바란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