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 원성수 회장
<와이드인터뷰> 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 원성수 회장
  • 윤정혜
  • 승인 2009.03.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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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모아 체계적 실천 필요"
독도 둘레 5.4km 걷기.골든벨 퀴즈 등 행사 마련
“독도 둘레 5.4km 그리고 주변에 흩어진 90여개의 섬까지 우리가 지키고 아껴야 할 우리 땅 독도입니다.”

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 원성수 회장. 그는 작년부터 독도사랑 범국민운동본부에 몸을 담으며 독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작년 10월 25일, 이날은 대구시, 경북도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 기관 단체 직원들이 독도 티셔츠를 입고 근무한 날이었다. 독도에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

또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 둘레인 5.4km를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걸어보는 한마음 걷기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독도 골든 벨 퀴즈 대회 등이 열렸다. 이 행사가 바로 원 회장의 작품이다.

또 지난 2월 22일에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기 위한 독도사랑행사가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경북 10여개 대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은 독도사랑을 주제로 한 댄스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독도영상전, 외국인 학생 독도사랑 스피치 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독도사랑 행사 역시 원 회장의 손을 거쳐 탄생됐다.

“미래의 희망인 우리 대학생들이 이 날을 기념으로 독도 사랑,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을 키우고 독도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원 회장의 독도 사랑은 수십 년을 거슬러 올라가 유년시절부터 시작됐다.

포항이 고향인 원 회장은 울릉도에 갈일이 많았는데, 울릉도에서 바라본 독도의 모습이 현재까지도 고스란히 이어지면 그 감동과 기억을 후세에까지 전하고 싶다고 한다.

이를 위해 원 회장은 지금 고향인 포항을 잠시 떠나 대구에 있으면서 대구를 독도사랑 실천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구가 독도사랑을 실천하는 메카라는 자부심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싶다는 게 원 회장의 소망이다.

오는 5월에는 작년 독도 퀴즈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50명과 학부모 50명을 대동해 독도를 방문키로 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독도를 직접 보게 하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독도 사랑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독도기념관과 테마파크, 관광자원을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속으로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해서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킬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는 계속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면서 국제사회에 어필하고, 그래서 영토분쟁국가가 될 수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독도 수호를 위한 행동을 보여야 합니다.”

원 회장은 앞으로 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인 독도 사랑 실천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 20여개의 독도사랑 NGO단체를 하나로 묶어 힘을 집중하는 등 체계적인 독도 사랑 사업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5.4km에 이르는 독도 둘레와 그 주변에 흩어진 90여개의 작은 섬 모두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 하는 독도입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무한한 해저 자원을 보유한 독도, 독도는 누가 뭐라 해도 우리 땅이고 우리는 이를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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