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갤러리 두 가지 테마의 전시회 연다.
대백프라자갤러리 두 가지 테마의 전시회 연다.
  • 황인옥
  • 승인 2011.10.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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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갤러리가 역사의 숨결이 묻어있는 서로 다른 두 가지 테마의 전시회를 마련해 미술애호가들의 관람을 기다린다.

`한국 가톨릭 성직자ㆍ수도자 미술展’ -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
대구대교구 교구설정 100주년 기념 `한국가톨릭 성직자ㆍ수도자 미술展’이 16일까지 대백프라자 전관에서 열린다.

주노아트갤러리(관장 허두환)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미술가회(지도신부 김도율 요셉 신부) 주최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전국에 신부ㆍ수녀ㆍ수사의 신분으로 예술 작업을 하는 성직자ㆍ수도자 미술가 32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사제생활과 수도생활에서 오는 영적 성숙을 작품에 녹여내 일반 미술세계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영성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저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만들어온 이들은 회화, 사진, 조각, 서예 등 다양한 미술 장르 약 100여점 이상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 작가 중 가톨릭 작은예수수녀회 원장인 윤석인 수녀는 1급 장애인이다. 1급 장애인인 윤 수녀가 화폭에 담아낸 인간존재의 고귀함은 더 절절하게 다가온다. 충북 괴산군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연제식 신부는 사제의 눈으로 본 히말라야와 은티마을의 아름답고 웅장한 풍경을 선보인다.

`대구경북 고미술협회 회원전’ - 대백프라자갤러리 12층
조상들의 숨결이 깃들어 있는 고미술품이 세상 밖 나들이에 나선다.

`대구경북 고미술협회 회원전’이 16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과 사단법인 한국고미술이 후원하고 고미술 대구경북지회가 주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눈에 띠는 특징적인 작품들이 전시돼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가로 99cm 폭48.5cm 높이 90cm의 200여년 된 `괴목 책반다지’는 일반적인 반다지가 100년 전후의 나무를 사용하고 키가 70cm 이내로 낮은 것과 비교하면 조선시대 선비방의 전통가구의 품격이 얼마나 높았는지 짐작하게 하는 작품이다.

심플함과 품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수작으로 꼽히는 발은 마(馬)족으로 바닥에서 충분히 높여 책의 습기 창을 충분히 고려한 특징이 있다.

고려시대 용문 흑유 투각의자는 안동의 도산서원의 퇴계 선생이 사용했던 도자기 의자와 유사하다. 현재 국내외에 남아있는 도자기 의자는 손으로 헤아릴 만큼 그 수가 적은 점으로 미루어 당시에도 신분이 높은 일부 고관들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미술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민속품과 목기, 도자기, 회화 등이 선보여 조상들의 손 떼 묻은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국고미술협회 이승백 대구지회장은 “외국인들의 우리나라 고미술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어서 안타깝다.”며 “이번 전시는 고미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조상들의 숨과 얼을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053)420-8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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