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대구엑스코 김한수 마케팅 팀장
<와이드인터뷰> 대구엑스코 김한수 마케팅 팀장
  • 이창재
  • 승인 2009.01.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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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컨벤션 육성 10년 노력 후회없어"
열정.네크워크 능력으로 진가 마음껏 발휘

전시컨벤션의 볼모지인 대구가 이제는 전시컨벤션의 메카로 바뀌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는 정신무장으로 똘똘 뭉친 대구 엑스코(EXCO) 전 임직원들의 힘겨운 노력과 땀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 있다고 엑스코 임직원들이 입을 모으는 엑스코 김한수 마케팅 팀장을 만나봤다.

김 팀장은 다른 사람들이 어려운 길이라고 말릴 때 전시컨벤션 분야가 기회의 땅이라고 믿고 1998년 엑스코에 몸을 던져서 10년이 넘도록 후회 없이 일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 엑스코 개관 전 성서공단에서 시작한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을 비롯해 개관전시회인 중소기업대전을 기획, 운영하면서 엑스코 김 팀장에게는 최초라는 말이 늘 따라 다닌다. 웬만한 전시컨벤션은 김 팀장 손을 거치지 않은 게 없다.

또 대한민국섬유기계전, 대한민국전자전 등 굵직한 행사들을 유치하면서 이제 대구전시컨벤션하면 대표적인 인물로 떠올리는 사람이 바로 그다.

전시팀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5년 마케팅 팀장을 맡고 부터는 그의 열정과 특유의 네트워크 능력이 진가를 발하고 있다.

대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전시컨벤션을 종사하는 사람들이면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특히 서울지역 전시주최자들은 해결사 김 팀장을 믿고 대구를 찾는다고 한다.

실제 2006년도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유치의 성공적 개최는 그의 발품을 판 결과이며, 지난해는 전북에서 김 팀장의 소문을 듣고 세계물류박람회 총괄책임을 맡기기도 했단다.

대구의 숙박, 교통, 관광 등 인프라는 전시컨벤션을 개최하기에는 타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지만 김 팀장은 어렵고 부족한데서 큰 일이 이루어지고, 사람이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 경제를 비롯해 모든 분야가 어렵다고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게 김 팀장의 확신이다.

김 팀장은 “고객이 재산이고 서비스가 생명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열정과 좋은 서비스가 있는 한 안되는 게 없다는 것이 제 지론입니다.” 강조했다.

연간 천여 개의 크고 작은 행사들을 유치하거나 지원하면서 아무리 바빠도, 많은 요구사항에도 불평하지 않고 오직 고객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다.

고객을 중시하는 엑스코와 김 팀장은 한번 연을 맺으면 평생고객으로 만들어 가면서 엑스코는 가동률과 성장에 있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서울로 갔던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처럼 서비스가 좋아 다시 찾아올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단다.

김 팀장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시컨벤션은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희열이 있기 때문이란다.

사람을 사귀고 네트워크를 만들기를 좋아하는 김 팀장은 전시컨벤션 분야가 혼자서 할 수 없고 같이 여럿이 같이하고 엮어 질 때 비로소 제대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적성에 딱 맞는 일이란 설명이다.

김 팀장과 함께하는 15명의 마케팅팀 직원들은 사람과 서비스가 모이는 엑스코, 다시 찾는 엑스코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2011년 엑스코 확장되면 어떻게 전시장을 채워나갈 것이냐고 걱정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자세로 확장이 더 기대된다고 자신 있는 대답에서 엑스코의 미래가 밝게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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