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양식체제 구축 방안 마련
경북도는 매년 4월에서 8월 사이 양식 우렁쉥이가 반복적으로 대량 폐사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용역을 통해 장기적으로 친환경 양식체제 구축을 위한 새로운 정책적 대안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도내 우렁쉥이 양식어장은 226건에 705ha(우렁쉥이 111건 355ha, 미역+우렁쉥이115건 350ha)로 전국 양식어업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약 4천t(2007년 기준)으로 전국대비 43%를 차지하는 중요한 양식 품종이다
그러나 최근 장기연작과 연안의 어장환경악화 등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매년 4~8월 사이에 대량 폐사하는 바람에 연간 100억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양식어장의 피해는 현재까지 일부 바이러스 감염과 연안해역의 낮은 수심에서 불규칙적인 수온변
화, 영양염류 부족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나 뚜렷한 정황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수면의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이용관리를 위해 우렁쉥이 양식어장의 합리적인 운영방안 계획 수립과 함께 새로운 구조재편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경북도가 마련한 주요 대책은 △생산성이 저하된 양식어장의 재배치 문제 △어장의 적정 시설면적 △장기연작, 상습적인 재해어장에 대한 휴식년제 검토 △환경수용능력 및 수급상황에 적합한 규모로 구조조정 추진 △경쟁력과 어업재해에 강한 타 품종으로의 전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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