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대구시 동구 사북동 폐가에 들어가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일부를 태우고 오전 11시10분께는 인근 야산에 불을 내 잡목 등 임야 1천여㎡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야산에 불을 낸 뒤 현장에 그대로 머물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지난 9일 오후에도 동구 용계동 안심배수장 뒷산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가족 없이 노숙해오면서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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