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그 동안 공무원 1인당 평균 169세대의 기초생활수급자를 관리하면서 인력부족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이 도출되자 이를 해소하고 본청과 읍ㆍ면ㆍ동간 순환교류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관리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을 풀이된다.
시는 행정경험과 경륜이 많은 본청직원을 복지수요가 많은 풍산읍 등 11개 읍면동에 보강하고, 지금까지 동사무소 행정직이 맡아 오던 주민생활지원을 사회복지직이 담당토록 했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소홀함이 없도록 현장(읍면동) 44명, 본청에 15명을 배치하는 등 점진적으로 3～5년 주기로 본청과 읍면동간 순환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안동시는 사회복지전문직을 행정일선에 전진 배치하는 것은 사회복지사무는 인간문제를 다루는 휴먼 서비스(Human Service)로 특정 개인에게 개별화된 서비스가 중심이 돼야 하는 복지업무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 그리고 철학이 있는 전문가가 행정일선에 근무하면서 이해당사자와 접근이 많을 때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복지업무는 사회복지직만의 고유 업무가 아닌 1천300여 직원 모두의 업무”라며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공무원 1인 1마을제를 지정, 저소득층과 서민의 삶을 보듬고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섬김의 봉사행정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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