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귀봉종택(중요민속문화재 제267호)’은 의성김씨 귀봉 `김수일’ 선생의 종택으로 현종 1년(1660)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종가집이다.
`ㅁ’자형으로 대문채, 사랑채, 안채, 사당채로 구분, 사당에는 안동지방 50위 불천위(不遷位) 가운데 한 분인 운천 `김용’의 위패가 봉안돼 있으며, 종택 내 보물 제484호인 `운천 호종일기’가 보관돼 있다.
`안동 번남댁(중요민속문화재 제268호)’은 퇴계 이황의 둘째 손자인 번암 `이동순’이 순조 때인 1810년 경 건립해 그의 손자 좌산 `이만윤’이 중건한 집으로 알려졌다.
건립 당시 `창덕궁’을 모방해 지었다고 전해지는 건물은 당초 99칸의 규모로서 영남 제일 규모의 집이라 전하였으나, 한국전쟁 등으로 일부가 소실돼 현재는 절반 정도가 남아 있으며, 규모와 배치, 평면형식 등 희소성을 가진 건물이다.
문화재청은 해당 문화재가 각각 조선 중· 후기 사대부가의 전통적 주거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해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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