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한국음식업중앙회 하영수 대구지회장
<와이드인터뷰> 한국음식업중앙회 하영수 대구지회장
  • 김도훈
  • 승인 2009.03.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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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고장 대구' 원년 삼겠다"
식품관련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 마무리 준비 한창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국제행사를 대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역 음식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6일 대구 2만1천여 요식업 가족을 이끌고 있는 한국음식업중앙회 하영수(62·사진) 대구지회장을 만났다.

하 지회장은 “세계적으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우리 음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외식사업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큰 만큼 육성할만한 가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하 지회장은 17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식품관련 유관기관 합동 워크숍의 마무리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10월 전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한 뒤 부회장이었던 그가 직무대행을 맡은 이후 첫 작품이다.

하 지회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를 ‘맛의 고장 대구’달성 원년으로 삼겠다는 대구시와 손잡고 민·관 간 파트너십을 구축, 국제행사 등을 대비한 각종 시책사업을 함께 풀어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음식업중앙회 대구지회는 회원 업소의 권익보고를 위한 각종 활동과 함께 지역 음식점의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정기 위생교육과 자율지도점검을 갖고 있다.

또 무료 직업소개소를 운영, 회원은 물론 지역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음식업중앙회 대구지회의 주요사업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사회봉사 활동.

대구지회 산하 8개 구 지부는 연간 7~8회씩 불우이웃 돕기, 경로위안잔치, 무료급식소 운영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하 지회장은 “지역을 위한 봉사 또한 협회가 해야 할 일이고 욕심 같아선 더욱 확대해가고 싶지만 너나할 것 없이 힘든 상황이라 마음 같지 않다”며 “경기가 어려워 횟수를 더 늘리지는 못하더라도 예전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요즘 고민은 업계의 경영난. 경기가 어려워 매출은 급격히 준데다 각종 원가 상승으로 회원업체들의 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5천여곳의 음식점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

때문에 하 지회장은 중앙회 차원에서 세제 개편을 통한 음식업 살리기에 힘을 쏟는 한편 지회 차원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 개최도 같은 의미다.

하영수 지회장은 “경영이 어렵다고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되며 이런 때일수록 맛, 친절, 청결 등 기본에 충실 하는 한편 다양한 메뉴개발과 다각도의 마케팅, 창조적인 능력개발이 중요하다”며 “동기부여를 통해 회원들의 자신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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