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 만6천여 가구
빈곤층, 만6천여 가구
  • 최연청
  • 승인 2009.03.17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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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기초생활 수급자가 아니면서도 실제 생활이 어려운 빈곤층을 파악한 결과 모두 3만6천여 가구가 더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수급자 가구 수의 70% 정도에 이르는 것이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기악화에 따른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지난 연초부터 16일까지 비수급 빈곤층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존 보호받고 있던 수급자 5만1천142가구의 60%정도인 3만700여 가구를 실태조사 당초 목표로 했으나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총 3만6천8가구가 비수급 빈곤층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들 비수급 빈곤층은 신청 경로별로 △본인이나 친족이 직접 신청한 경우는 1천152가구(3.2%), △담당 공무원이나 행정인턴 복지도우미 또는 지역 주민이나 통·리·반장을 통한 발굴에 의한 신청이 3만4천835가구(96.7%), △중앙 129가구, 의료기관 종사자 또는 종교단체 등 외부로부터 의뢰된 경우 21가구(0.1%) 등이었다.

시는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기초생활 수급자로 1천180가구를 책정했으며 긴급복지 및 시 자체지원 1천194가구, 타 법령지원 641가구, 민간후원 연계 1천772가구, 사회서비스 일자리 연계 59가구 등 총 4만811가구(4천846건)를 보호 및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재산이나 소득의 기준이 초과해 지원 대상이 되지못한 나머지 가구에 대해서도 구·군별로 자료를 관리해 향후 지원이 필요 할 시 위기탈출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의 기초생활 수급자 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만1천623명으로 최근 2개월간 증가율이 2.02%에 이르렀다. 이는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평균 증가율 1.04%에 비해 2배정도 높은 것
이다.

대구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급여 지원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2천62억원 외에 국비 67억원을 추가로 요청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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