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새해 아침 `경제난 극복’ 결의
여야, 새해 아침 `경제난 극복’ 결의
  • 김상섭
  • 승인 2009.01.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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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제회복 속도전”..민 “’MB 악법` 저지”

2009년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날을 맞은 여야는 각각 신년하례식과 단배식을 열고 경제위기 극복과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진을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속도전’을 강조한 반면에 민주당은 `MB 악법’ 저지의 결사항전 의지를 다졌다.

◆한나라당=박희태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한 것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난을 겪을수록 나라가 더 흥해진다는 ’다난흥방(多難興邦)`이 이뤄지는 소의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서 “다같이 손잡고 힘차게 전진하면서 흥방의 역사를 쓴 주역으로 길이길이 기억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의 기본은 속도전이어야 한다”면서“지금 4대강 유역에 엄청난 건설의 해머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국민에게 기쁨을 주고 있고 희망을 주고 있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위대한 조국건설의 현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 대표 등 주요당직자와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 김덕룡 대통령 국민통합특보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정세균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국민과 함께 열심히 투쟁해 우리가 목표했던 1차 저지선을 지켜냈다”면서“그것이 우리의 자부심이고 새해 그것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민주당의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기필코 저지하려는 MB악법과 민주주의는 양립이 안된다. MB악법은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가 이룩해 놓은 민주주의 현격하게 후퇴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혼신의 노력과 단결로 막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정 대표는 또 “한편으로 MB악법 저지에 철저하고 강력하게 투쟁하면서도 민주당의 건설과 새로운 출발과 앞으로의 전진위해 뉴민주당 플랜에 대한 우리들의 열정은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자신의 대표출마 공약인 새해 뉴민주당 플랜의 적극적인 추진을 예고했다.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단배식에서 당세확장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총재는 ’풍운지회(風雲之會 용이 바람과 구름을 몰고 하늘로 올라간다)`를 신년 화두로 내세우며 ”나라와 국운이 융성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과 동시에 당세를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 앞에 다가서는,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커가기를 바란다”고 말한 뒤 국회 파행사태와 관련, “창피하고 국민을 뵐 낯이 없다. 참담하고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며“국민으로부터 버림을 받기 전에 빨리 끝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박연대와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등도 각각 단배식을 가졌다.

한편 신년인사회에 앞서 여야 지도부는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방명록에 “만난(萬難)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존을 세계 만방에 떨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고,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민주주의와 경제, 남북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고 기록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영령들이시여! 이 나라를 소인배들로부터 지켜주소서!”라고,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반성하며 새 출발을 다짐 드립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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