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산불이 잇따라 발생
건조한 날씨, 산불이 잇따라 발생
  • 김기영
  • 승인 2009.03.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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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경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20분께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세못골’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임야 6.5㏊를 태우고 오후 6시30분께 대부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경북도 소방본부는 인력 620여명과 헬기 12대, 소방차 등 장비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현장에 바람이 심하게 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영천시 임고면 사리와 수성리 방향으로 번지면서 주변 10가구 20여 명이 불을 피해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산림 당국과 경북도는 큰불은 잡았지만 잔 불이 바람을 타고 다시 살아날 데 대비해 밤새 정리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날 오후 2시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남성초등학교 뒷산에서 불이나 0.5㏊를 태운 뒤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포항시와 포항남북부소방서는 산림청 임차 헬기 1대를 비롯 소방차량 20여대, 공무원과 의용소방대 등 15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주택 40가구를 덮칠 뻔 해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북구 흥해읍 남성리 7번국도 인근의 폐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날 영양군 영양읍 야산 기슭에 있는 목초지에서 불이 나 1천㎡를 태우고 진화됐으며 고령과 청도에서도 각각 소규모 산불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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