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 겹쳐 입었다가 세계신기록 취소
수영복 겹쳐 입었다가 세계신기록 취소
  • 대구신문
  • 승인 2009.03.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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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세 알샤마르(32.스웨덴)가 세운 여자 접영 50m 세계 기록이 5시간 만에 취소됐다.

알샤마르는 1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수영장에서 열린 호주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50m 예선에서 25초44에 터치패드를 찍어 지난 2007년 자신이 세웠던 세계 기록(25초46)을 0.02초 앞당겼다.

하지만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수영연맹 관계자는 이후 5시간의 조사 끝에 알샤마르를 실격 처리하고 기록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해오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이번 대회 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던 알샤마르가 두 벌의 수영복을 겹쳐 입고 물살을 가른 것이 화근이었다.

호주연맹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관련 규정을 강화해 두 벌 이상의 수영복을 입고 레이스를 펼치는 것을 금지했다.

국제수영연맹(FINA)도 수영복에 첨단 기술을 적용하면서 신기록이 속출하자 수영복 두께와 부력 등에 대해 제한을 두는 방안을 지난 주 마련했다.

강화된 수영복 규정에 따른 첫 실격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 알샤마르는 조만간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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