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노사상생' 확산
지역기업 '노사상생' 확산
  • 윤정혜
  • 승인 2009.01.0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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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55곳...전년比 25% 늘어

경제위기 속에서 사업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노사화합을 선언하는 사업장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현재 대구·경북을 포함해 지역내 노사화합선언 사업장은 모두 1천355개로 2007년의 1천82개에 비해 25% 이상 증가하는 등 노사 협력 분위기가 산업현장에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에는 달성공단에 위치한 ㈜태경농산의 최석규 공장장과 박종근 노조위원장이 대구지방노동청 ‘노사화합의 탑’에 모여 손을 맞잡고 노사가 함께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하기도 했다.

노사화합선언은 노사간 신뢰 형성으로 불필요한 교섭비용과 근로손실일수를 줄이고 신속한 임금교섭 타결, 낮은 이직률 및 장기근속 기간에 영향을 미쳐 노사관계 및 고용안정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된다.

특히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 일수는 노사화합 미선언 사업장의 7% 수준에 불과해 노사화합이 사업장의 경영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근로환경 역시 노사화합 사업장의 이직률(17.3%)이 미선언 사업장(28.8%)보다 낮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대구노동청은 노사화합 확대를 위해 지난해 지역 노사단체와 유관기관 등과 함께 2008년을 대구·경북 노사문화 1등지역 만들기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사민정 파트너십 협의체를 발족하기도 했다.

대구지방노동청 이완영 청장은 “기업이 어려울 때 ‘노사 파트너십’이 큰 힘이 되는 만큼 감원이라는 극약처방 보다 고용유지지원금제도 활용 등을 통해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 노사화합선언으로 의지를 다지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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