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덕대 총장...사회복지대학원 졸업생 장래 망쳤다.
위덕대 총장...사회복지대학원 졸업생 장래 망쳤다.
  • 이시형
  • 승인 2009.03.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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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위덕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생이 최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이 최근 취소(본지 8일 보도)되자, “애꿎은 5명의 졸업생만 피해를 봤다”며 사회복지부학생 및 졸업생, 대학원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위덕대측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취소된 5명의 학생들을 구제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6일 피해 학생에게 ‘디지털대 등록금을 위덕대 측에서 입금한다’는 폰 문자를 발송과 함께 63만여 원을 입금했다”며 “학교당국은 한마디 사과나 해명 없이 학점은행에만 등록해주면 모든 피해보상을 다해준 것처럼 생각하냐”고 분노했다.

이들은 위덕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생 및 학생에게 고한다는 성명서를 발표, “경북 K 대학과 대구 K대학 측은 학교 측의 실수로 학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못하게 됐을 때, 총장이 직접 도지사와 교육과학기술부 담당자를 찾아가 노력을 기울여 학생을 구제한 것과는 너무 대조적이다”고 총장을 비난했다.

이어 “학생을 가르치는 지식인인 배모 총장이 자신의 직책에만 집착, 제자들이 직장을 잃고 취직 길을 가로막는 등 장래를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총장은 모든 것을 사죄하고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학 당국과 총장은 모든 것을 책임지고 자격증을 원상 복귀시키고 상황설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졸업생 K씨 등은 “당시 주임교수 등의 교과목 개설 실수에 따른 피해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한 대학원장까지 직위해제한 것은 의도가 있는 징계다”며 “대학 측이 당시 대학원장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대학관계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에 따른 교과목 개설이 잘못된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생길 수 있어 모든 사실을 공개하고 협회에 통보했다”며 “의혹을 해소한 후 졸업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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