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 본격 나선다
계명대 전통문화 계승 및 발전 본격 나선다
  • 김승근
  • 승인 2009.03.20 08: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명대가 전통문화계승 및 발전에 본격 나선다.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민화, 차(茶)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와 관련된 특별연구소를 설치,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학문적 접근을 통해 이에 담긴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민들에게 보급키로 했다.

20일 대명캠퍼스 동서문화관에 들어설 전통민화연구소도 그 중 한 곳.

학교측은 “몇 해 전부터 소장 민화 작품을 전시하며 지역과 학계의 관심을 받았으며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을 위해서는 관련 조직과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돼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그간 가치가 평가절하 돼왔던 전통 민화에 담겨있는 익명성, 소박성, 투박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조상들의 해학과 익살, 미의식을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학교 측은 연구소의 운영을 위해 권정순(60) (사)한국전통민화연구소 대표를 지난 1일 계명대 특
임교수로 임용하고 전통민화연구소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한국외대 영어과와 명지대 산업대학원 전통공예회화과 졸업한 권 교수는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등 각종 미술대전에서 수상했으며 미국 L.A. 민화초대전, 한미친선협회 초대전을 개최하는 등 오랫동안 민화에 대한 연구와 작품 및 교류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한국민화작가회 대구,경북지부장과 (사) 한국전통민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권 교수는 “대한민국 최초로 민화부문이 대학부설 연구소로 발족한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민화연구에 대한 주 목적 이외에도 초등학생 및 교사를 상대로 민화특강, 민화관련 서적 편찬, 전시회 뿐 아니라 외국인 들을 대상으로 우리전통 민화를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오는 4월 8일에는 계명한학촌내에 차문화연구소도 들어선다. 성신여대 예절다도학 석사를 거쳐 올해 2월 계명대에서 차문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순진씨가 차문화연구소장을 맡게 된다.

김 소장은 “근대에 와서 다시금 부흥기를 맡고 있는 우리의 차 문화가 예절, 정신 등 모든 면에서 정통성을 잘 계승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며 “다도교육을 기본으로 연구지 발간과 더불어 향후 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차문화 컨텐츠화를 모색하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