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창립 1주년
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창립 1주년
  • 천혜렬
  • 승인 2009.03.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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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19일 창립 1주년 행사를 가졌다.

창립 1주년 기념행사에는 황윤성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간부를 비롯 기관·단체장, 교육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황윤성 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범죄로 인해 가족을 잃거나 신체적·재산적 위해를 당한 피해자들을 위해 정부가 2005년 ‘범죄피해자보호법’을 제정, 법적 토대를 마련했지만 국고지원 등 후속조치가 미흡했다”며 “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해 1월 16일 출범 이후 피해자 상담 521건, 치료비 또는 생계비 지원 3천600여만 원, 형사조종 244건, 법정동행 등 신변보호 5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실한 내용의 실적을 거뒀다”고 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업적을 평가했다.

대구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범피센터)는 지난해 1월 16일 곽성호 이사장을 비롯한 18명의 이사진을 구성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서부지청 청사 1층 민원실 안에 있는 지원 센터는 지역 기업인들이 이사를 맡는 독립 사단법인으로 이사 출연금과 정부 보조금으로 범죄 피해자에게 재정 지원을 하고 고소 사건 당사자들 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기관으로 창립됐다.

그동안 범피센터는 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상담은 물론 법률 및 의료,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빠른 피해회복과 정상적인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 왔다.

또 민사분쟁형 고소사건에 대해 당사자 간의 자율적인 해결을 도모하는 형사조정제도를 시행해 범죄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범피센터는 개소식 당시 2007년 대구 서구에서 일어난 공장 근로자 살인사건의 피해자 유족 등 피해 관계자 5명에게 생계비와 장학금 등 명목으로 250만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모두 45명에게 2천250만원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행사와 진료봉사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 왔다.

곽성호 범피센터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범죄에 관련된 피해자가 더 많이 생기기 마련이다. 지난해 보다 더 많은 피해자들을 발굴해 정신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범죄 피해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범피센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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