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뮤지컬 이야기
<신간>뮤지컬 이야기
  • 김덕룡
  • 승인 2009.03.2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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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그 환타지를 파헤친다."

최근 브로드웨이의 작품들이 라이센스나 투어공연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한국의 뮤지컬은 비약적인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있고 해마다 수많은 작품들의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가슴 저미는 음악, 춤과 노래를 겸비한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 화려한 무대와 감동적인 드라마가 넘쳐흐르는 뮤지컬에 매혹된 팬들이라 해도 무대에서 들을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뮤지컬이 스스로 말해주지 않는, 뮤지컬의 기원에서부터 애욕의 역사 그리고 최신의 흐름까지 뮤지컬계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전체를 아우르면서 최초 뮤지컬에서부터 2008, 2009년 시즌 최대 히트작까지 그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뮤지컬의 진화 과정과 시스템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400여 편의 뮤지컬 작품을 소개하고 360여 컷의 자료 사진과 친절한 주석을 수록한 뮤지컬 참고서다.

이제 뮤지컬은 브로드웨이가 아니어도 살아남을 수 있다.

뮤지컬에는 음악과 춤이 있다. 음악과 춤이 극의 전개를 이끄는 연극이 뮤지컬이다.

뮤지컬의 조건은 그뿐, 뮤지컬은 무엇이든 될 수 있다.

총 16개의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브로드웨이의 역사를 이야기하기 위해 산업혁명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유럽과 영국, 미국의 극장 문화에서부터 출발한다.

산업화가 빨랐고 셰익스피어의 나라답게 드라마와 극장 수준이 높았던 영국의 노동자, 시민 계급이 대중문화의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는 과정, 곧이어 영국 문화를 수입하던 처지였던 신대륙 미국이 최대 '대중문화' 소비 공간으로 자리잡는 쇼비즈니스의 새벽이 소개된다.

이수진 지음. 숲. 총 471쪽. 2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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