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수능 상대 이라크, 24일 입국
허정무호 수능 상대 이라크, 24일 입국
  • 대구신문
  • 승인 2009.03.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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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4월1일 북한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모의고사 상대로 정한 이라크 축구 대표팀이 24일 입국한다.

라디 스와디 감독이 이끄는이라크 선수단은 골키퍼 3명과 필드 플레이어 21명 등 총 24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8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을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2위로 한국(FIFA 랭킹 44위)보다 38계단이나 낮지만 만만찮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 2007년 아시안컵에서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한국을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대결 끝에 꺾고 나서 감격적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대전적은 한국이 5승10무2패로 앞서 있다.

이라크는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선 때 '죽음의 1조'에 편성돼 2승1무3패(승점 7)를 기록, 나란히 3승1무2패(승점 10)였던 호주와 카타르에 밀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놓쳤다.

3차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6차전에서 카타르에 0-1로 덜미를 잡힌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호주와 1승1패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실력을 과시했다.

이라크는 2년 전 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어냈던 브라질 출신의 조르반 비에이라 감독을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지난 1월 걸프컵에서 바레인과 개최국 오만에 지고 쿠웨이트에 1-1로 비기면서 우승컵을 놓쳤던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이다.

하지만 이라크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이 앞서 "이라크 감독은 '우리는 영혼을 바쳐 플레이를 한
다'고 했다. 우리도 그런 열정과 정신을 가지고 축구를 해야 한다"며 정신력을 높이 샀던 팀이라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분수령이 될 남북대결을 앞둔 한국으로서는 좋은 평가전 상대가 될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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