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환율 폭등 출발…1,300원대 재진입
새해 환율 폭등 출발…1,300원대 재진입
  • 승인 2009.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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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93P 급등, 채권값 약세

기축년(己丑年)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원.달러 환율이 폭등세로 한해를 출발했다. 채권값도 떨어졌지만 주가는 오랜만에 눈에 띄는 급등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해 12월30일보다 달러당 61.50원 폭등한 1,32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결제수요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 말 외환당국의 만류 등으로 달러화 매수를 자제했던 기관들이 한꺼번에 결제용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원화가치 폭락과 달리 주가는 강세로 출발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93포인트(2.93%) 오른 1,157.40을 기록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7.71포인트(2.32%) 오른 339.7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8.40포인트(0.75%) 오른 1,132.87로 출발했다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프로그램 매도가 줄고 기관의 매수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외국인은 649억원의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고, 기관도 6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1천57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채권시장에선 금리 오름세로 약세장을 연출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3.79%에 거래를 마쳤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0.01%포인트와 0.03% 뛴 연 3.42%와 4.25%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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