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경영학부 2학년 황빈(20)씨는 16일 오후 2시 잠깐 빈틈을 이용해 중앙도서관 1층 로비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직 몇 년 뒤의 일이지만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취업준비를 해둬야겠다는 생각에 ‘잡섹션’(Job Section)을 찾기로 한 것이다. 때마침 잡섹션에서는 진로취업적성검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는 즉석에서 검사를 받은 후 전문가의 해석과 취업준비에 대한 조언까지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학생들의 취업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잡섹션’을 운영한다. 좀 더 학생들 가까이에서, 좀 더 손쉽게 취업정보를 구할 수 있게 하고, 취업고민도 덜어 주기 위해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자리잡은 잡섹션에서는 요일별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컨설팅 및 취업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신채용정보, 취업뉴스 등이 상시 제공되며 인터넷으로 취업정보를 검색하고 즉석에서 입사지원도 할 수 있는 취업정보검색대도 설치돼 있다. 취업관련 자료집, 정보지, 이력서 양식 등 관련 자료도 비치돼 누구나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다.
한편 실전대비 취업교육 및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취업역량강화스쿨’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운영된다.
교육대상은 전체 재(휴)학생 및 미취업 졸업생.
오는 25일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과 ‘취업전략특강’으로 시작되는 ‘취업역량강화스쿨’은 ‘기업이 원하는 취업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서류전형 100% 합격하기’, ‘면접관을 사로잡는 취업 커뮤니케이션’, ‘취업 프레젠테이션 특강’, ‘20대 취업은 연애다 등 매일 4시간씩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역량개발실장 김삼수 교수는 “취업전망이 여전히 밝지 않지만 기본기를 충분히 다지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다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취업한 졸업생 대부분이 ‘캠퍼스 취업프로그램 100% 활용’을 조언할 만큼 대학마다 다양한 취업지원프로그램들이 다양하고 효과적인만큼 적극 참여해 자신만의 취업전략을 잘 세우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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