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학부모 항의 집회 가져
학생 수 감소...학부모 항의 집회 가져
  • 서영진
  • 승인 2012.01.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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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 감소로 학급 수가 줄어들게 되자 이를 항의하는 학부모들의 집회가 열렸다.

26일 오후2시경 영천 성남여중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 50여 명은 영천교육지원청 앞에서 학급감축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우은복 영천교육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영천교육지원청이 2012학년도 여중 신입생의 감소에 따른 1학급 감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는 희망배정으로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의 선택권을 빼앗는 처사며 교육의 질을 저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학급감축에 대한 일방적인 통보는 사립학교 법인의 권한을 박탈하는 것이라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은복 영천교육장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내린 결정”이라며 “사립인 성남여중과 공립 영천여중이 서로 상생을 해야 하는데 한쪽의 요구를 들어 줬을 때 또 다른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색을 표했다.

한편 영천시 교육지원청의 자료에 따르면, 2012학년도 영천시 초등학생의 수는 4천142명에 197학급으로 전년 대비 386명의 학생이 줄어 16학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중학생 또한 2천750명에 102학급으로 학생 수 89명에 4학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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