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3월23일
어린이&어린이-3월23일
  • 대구신문
  • 승인 2009.03.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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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남초등학교 교훈석. 원안은 심후섭 교장.

재학생 65학급 2,200명...대구 최다
교사들 1주제 실천 '감동교육' 실시


교문에 들어서면 먼저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석이 학생들을 반긴다. 학생들은 이 교훈석 앞에서 잠시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교훈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자.’ 이 교훈은 종래의 교훈인 `맑고 바르게’가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반성에서 새로이 제정하기로 하고,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전 교직원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맹자의 군자삼락(君子三樂)의 한 구절인 `우러러 하늘에 부끄럼 없고, 구부려 사람에게 또한 부끄럼이 없어야 한다’라는 구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곧게 자라는 연필향나무처럼 이 학교에서는 최근 연필향나무 세 그루를 심었다.

이에 대해 심후섭 교장은 “연필향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연필심을 향기롭게 감싸주므로 하여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도리를 실천하는 나무이므로 이를 본받게 하기 위해 심었다”고 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오늘날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태도와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 전교직원들이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울게 할 수 있을까?(→ 감동 교육 실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즐거운 생활 태도 함양),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신나게 할 수 있을까?(→ 자기 주도적인 학습 태도와 생활 태도 함양)라는 실천 방향을 설정하고 교사 1인당 1주제를 실천했다고 한다.

또 각 학급에서 실천한 감동 교육 결과를 모아 `교육은 감동이다’라는 실천 사례집을 발간했다.

2007학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금년에 제3집을 발간하기 위해 교실 마다 감동 교육 실천 주제를 탐색하고 있다고 한다.

학남초등학교는 감동교육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인간 본질에 대한 참된 사람’임을 강조하며 오늘도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여인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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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소식>

학남초, 창의 모형항공기 제작연수회

학남초는 지난 20일과 23일 오후 6시부터 제2회 가족과 함께하는 창의 모형항공기 제작연수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교내에서 실시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창의모형항공기축제’를 앞두고 계획한 연수회로 학부모들이 모형항공기 제작법을 배우기 힘든 점과 퇴근시간을 고려하여 저녁시간에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회 제작연수회에 참여했던 많은 학부모들은 `모형항공기 제작을 통하여 항공기 비행원리를 이해하고 가족간의 화목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아양초,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 운영

대구아양초등학교는 지난 16일부터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 하교를 돕고 있다.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은 대구시교육청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 9월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이를 계기로 아양초등학교는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의 활동을 이번 학년도에서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배움터 지킴이 선생님은 등교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내 외 구석구석을 순회하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매동초 '물사랑 마크그리기' 행사

대구매동초등학교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기 자신만의 `물사랑 마크그리기와 물사랑 마크 달고 물지킴이가 되자’는 교내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2010년 2월까지 1년간 진행된다.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물절약 방법과 물보호 방법에 대해 충분히 토의하게 한 후, 물사랑 마크를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그리게 하고, 만들어진 물사랑 마크 뒷면에는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물사랑 실천방안을 구체적으로 1~2가지 적게 하여, 고리를 만들어 가방에 달 수 있도록 한다.

구미 인동초, 학부모 연수회 개최

구미 인동초등학교는 지난 19일 학교교육과정 학부모 연수회를 강당에서 가졌다. 꿈을 가꾸고 사랑과 믿음을 주는 인동교육 계획을 교육수요자인 학부모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모두가 좋아하는 학교,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하나더하기(1) 교육 실천’활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1 교육실천’이란 학생은 하나라도 더 배우고, 교사는 하나라도 더 가르치며, 학부모는 한번 더 칭찬하는 교육 방법이다. 하나(one)에서 시작하여 첫번째(first)를 지향하는 희망교육 서비스이기도 하다.

시교육청 '3세대 하모니 자원봉사자' 기본연수

대구시교육청은`2009 3세대 하모니 교육정책사업’대상 186개 유치원에서 활동할 50-60대 할머니 자원봉사자 186명에 대한 기본연수를 지난 19일 대구신천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실시했다.

지난 2일부터 대상 유치원에 배치되어 활동 중인 할머니 자원봉사자들은 유아교육 전공 강사들의 강의를 통하여 유치원 교육의 이해 및 자원봉사자의 역할과 자세, 유아의 건강 및 급식지도, 안전생활지도 등의 내용을 교육 받은 후 내년 2월까지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상원초, 전교생에 '내책 역사쓰기' 실시

대구상원초등학교는 3월 신학기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내 책 역사 쓰기’를 운영하고 있다. `내 책 역사 쓰기’란 전교생에게 책을 한 권씩 선정하도록 하여, 속표지 첫 장에 책을 구입한 날짜부터 시작하여 읽어나가는 전 과정을 기록하도록 하는 것이다.

용호초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

대구 용호초등학교는 지난 16일 학교폭력 근절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교 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학교폭력 추방의 날은 학교 폭력인 잦은 학기 초에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조성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3월, 9월의 셋째 주 월요일에 운영해 오고 있는 행사이다. 이

장산초, 학교폭력예방 교육 실시

대구장산초등학교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 동안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6학년 청소년단체 회원 90명의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시작으로, 아침 방송 시간에는 교감 선생님의 훈화와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시우보우’를 활용한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장산통신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에게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처요령을 안내한다.

도원초, 수석교사 시범수업 공개

대구도원초등학교는 지난 18일 제1과학실에서 교내 및 남부교육청 달서1지구 교사, 초등과학교육연구회 회원, 청소년 과학탐구반 지도교사 등을 대상으로 수석 교사(지상용)의 시범수업을 공개했다.

지상용 교사는 수석교사 시범 운영제가 도입된 이후 임명된 2년차 과학과 수석교사로 이번에 학습모형과 브레인스토밍 등 여러 가지 창의성 기법을 적용한 참신한 수업을 선보일 예정으로, 4학년 과학 5단원 혼합물 분리하기 중 `물과 기름과의 혼합물 분리하기’를 학습주제로 선정하여 수업을 했다.

신흥초, 달서구 선관위와 함께 회장단 선거

대구신흥초등학교는 지난 12일 4~6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달서구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로 전교 학생회장단 선거가 실시되었다. 신흥초등학교는 작년까지 이루어졌던 전자 투표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4~6학년 학생들의 민주주의 4대 원칙에 준한 직접 선거로 체험 중심의 투 개표가 이루어졌다.

동인초 '아침건강달리기' 실시

대구동인초등학교는 올해로 6년째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아침 건강 달리기’를 시행해오고 있다. 동인초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아침에 운동장을 달리며 하루 일과를 생동감 있게 시작한다.

아침등교 시간인 오전 8시10분부터 40분까지 학년별로 정해진 바퀴를 자신의 페이스에 맞추어 뛰는데, 1, 2학년은 1바퀴, 3, 4학년은 2바퀴, 5, 6학년은 3바퀴 이상을 뛰는 것이 규칙이나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바퀴 수는 조절할 수 있다.


옆에 있는 친구들을 돌아보세요.

코 모양, 눈 모양, 입술모양, 모두다 제각각 다르게 생겼지요.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생각하는 방식도, 좋아하는 음식도, 성격도, 잘하는 일도 모두 다 다르지 않나요? 참 신기하지요. 진경이와 찬이가 다니고 있는 시골학교 친구들도 제각각 제 빛깔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 학교에 새 학년이 되자 새 선생님이 오셨어요. 예쁜 블라우스를 입고, 폭죽처럼 `뻥’ 터지는 소리로 교실에 들어오는 아이들에게 `안녕’ 이라고 인사해 아이들을 놀라게 하더니,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사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멋진 연희 샘’ 이라고 불러달라고 첫날 자신을 소개합니다.

시골 아이들에게 도시 못지않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은 `멋진 연희샘’은 `오오오 작전’을 시작합니다. `오오오 작전은’ 노력하면 누구든지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연희샘의 생각에 따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작전입니다.

글쓴이:은이정 / 출판:창비(창작과 비평)/ 값:8500원<대구동부교육청 제공>
그는 토비 할아버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려고 아프리카에 갔는데, 다행히 감비아에서 토비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노예선에서 토비가 느낀 두려움을 체험하기 위해 직접 남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가는 화물선을 타 보았다. 그는 50만 마일을 여행하고, 수천 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수많은 문서를 검토하는 피나는 노력 끝에, 56세가 되던 1976년 드디어 `뿌리’를 발표했다.

`뿌리’는 발표되자 전 세계인들에게 새롭고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1977년 “노예 제도에 대한 기록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 퓰리쳐상을 수상하였다. 한 편의 대작을 쓰기 위하여 12년을 바친 작가 알렉스 헤일리는 대기만성이라는 네 글자로 표현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김명기(대구신흥초등학교 교사·아동문학가)


과학자 이야기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

베게너(1880~1930)는 베를린 대학에서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천문학자였지만, 기상학과 지질학에 더 관심이 컸다.

1911년 베게너는 대서양 양쪽에서 발견된 동식물 화석이 비슷하다는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과 남아메리카 대륙이 붙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아 나섰다.

그 경로가 북아메리카 대륙의 애팔래치아 산맥과 스코틀랜드 지방의 지층이 일치하고, 남아프리카 고원과 남아메리카 브라질의 지층이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또 오늘날 기후 조건이 다른 곳에서 살았던 화석들도 여러 대륙에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하여 베게너는 1912년 대륙 이동설을 발표하고, 이를 정리해 1915년 대륙과 대양의 기원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그러나 베게너의 이론은 어떻게 대륙이 살아 움직이는 지를 설명하지 못하여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에 대한 증거들이 발견된 것은 2차 대전 이후 해양저 탐사가 본격화 되면서부터이다.

대표적인 것이 1953년 중앙 해령 사이에서 발견된 열곡(해저 산맥 사이로 길다랗게 벌어진 틈새)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헤스는 1960년 대륙 이동설과 맨틀 대류설을 다시 제기하였다. 그는 해저 산맥을 맨틀 물질이 상승해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63년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바인 교수와 메튜 교수는 해저 산맥의 고지자기를 측정해 헤스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하였고, 1967년에는 대륙이 여러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베게너의 대륙 이동설은 50여 년 만에 깊은 잠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대교 눈높이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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