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린이> 1월30일
<어린이&어린이> 1월30일
  • 대구신문
  • 승인 2012.01.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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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해안초등학교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1~5학년 40명을 대상으로 인지지원프로그램, 창의인성지원 프로그램, 진로지원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는`해안스타 에듀케어 캠프’를 운영했다.

방학동안 맞벌이 가정에 나 홀로 있는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을 책임지고 학생들의 잠재된 능력을 끄집어내어 자신의 꿈을 바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준비되어 매년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이었다.

1~2교시에는 개별 맞춤교재로 뒤떨어진 학력 보충 및 심화 학습을 실시하고, 3~4교시에는 창의체험활동과 진로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문화예술 감성이 빈약한 학생들을 위해 1인 1악기 연주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오카리나 교실을 열어 연주 지도를 하고, 창의적 능력과 지능계발을 위한 창의 놀이자료 교구를 제공하여 학습에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는데도 힘을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에코그린 마인드 고취를 위해 직접 자신의 찻잔을 만드는 `도자기 교실과 나만의 문패 만들기’ 시간도 운영했다.

이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해안 교육 특색 사업으로 지속해 오던 교육활동의 연장으로써, 방학동안에도 한 명의 아이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학교장의 경영관에 의한 프로그램이다.

더욱이 전문상담 자격을 가진 교감선생이 직접 진로교육프로그램을 지도하여, 요즘처럼 학교폭력으로 많은 학생들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겪는 시점에 학생들의 올바른 자존감과 타인배려의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소중한 나, 꿈꾸는 나’를 주제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형성하고, 바른 나를 키워가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다른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게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와 역할극을 통해 풀어간다.

임현주 교장은 “방학 중 저소득층 학생과 맞벌이 가정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자칫 소외되기 쉬운 현실에서, 해안스타 에듀케어 캠프는 학교가 가정과 같은 돌봄 기능을 서비스하고, 인지, 창의, 진로와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발견하고 실력을 향상시켜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을 길러주는 종합 서비스 프로그램이어서 뜻이 깊다`’고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이 글을 쓰기에 앞서, 남동의 튼튼한 지킴이자 보호막이 되어주시는 교장선생님 이하 여러 선생님들께 2011년 한 해 너무 고생 많으셨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마지막 날을 잘 보내고 2012년의 새로운 새 해를 맞고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해돋이를 보러 동해로 떠났습니다. 가는 동안 뒷좌석에서 토닥거리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살며시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절대 싸우지 않겠다던 약속은 까맣게 잊은지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저 애들 가슴속에 훗날 재미있는 추억으로 기억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지만 열심히 토론을 벌이고 있는 우리 아들 딸은 저의 바람과는 사뭇 다른 것 같습니다.

몇 시간을 걸려 늦게 도착한 바닷가!

사람들의 환호성 소리와 폭죽 터뜨리는 소리가 마치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습니다. 마치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이 가슴이 설레였습니다. 저희 가족도 거기에 뒤질세라 설레는 맘으로 폭죽을 사와서 폭죽놀이를 하였는데, 바닷가의 찬바람이 전혀 차갑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었습니다. 하늘 높이 올라가서 흩어지는 폭죽의 불빛들이 얼마나 예쁜지… 이제까지 잊고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손과 몸을 녹이고자 커피숍에서 보낸 지 몇 시간 쯤 수평선 너머 하얗게 쌓인 안개인지, 구름인지 그 사이로 새 빨간 해가 “쑤욱” 하고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아! 새로운 해의 새 해가 솟아올랐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순간 이였습니다. 우리가족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두 손 모아 고개를 숙이고 저마다 새해의 새 소망을 빌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서로 사랑하며 살게 하소서, 건강하게 하소서…’

제 맘속의 기도가 빨갛게 솟아오른 해에게 전달되도록 간절히 빌어 봅니다. 언제나 꼬맹일 거라 생각했던 우리 아들, 딸이 제 옆에서 두 손 모아 기도하는걸 보니 새삼 시간의 빠름을 느껴봅니다.

행복이란 결코 멀리 있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내 가족이 함께하는 이 순간이 행복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추운지도 모르고 뛰어노는 우리 “鄭氏” 들이 저의 행복의 파랑새 인가 봅니다.

壬辰年 용띠 해 우리 남동 가족 모두 여러분의 파랑새를 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올해는 더 좋은 건강, 더 많은 행복, 더 깊은 사랑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박은숙(대구남동초등 5학년 정다희 어머니)

<학교 소식>

예천 감천초, 겨울스포츠교실 열어

예천 감천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다목적 강당에서 전문 스포츠 강사(강사 김기동)의 지도 아래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겨울 스포츠 교실을 열었다.

이번 겨울 스포츠 교실은 옷깃을 파고드는 찬 바람에 저절로 몸이 움츠러들고 바깥활동이 적어지는 겨울 방학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은 물론 마음을 활짝 펴고 추위를 즐기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실시되었다.

특히 참여 학생 25명의 개인별 신체 특성과 성향을 고려하여 플라잉 디스크, 유니바, 검볼 등 다양한 기구를 이용한 프로그램구성으로 즐겁고 신나게 활동하며 추위를 물리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인별 활동뿐만 아니라 함께 뒹굴며 잡고, 당기며 힘을 합해야 하는 여러 가지 스포츠 활동은 협동심과 지구력, 집중력을 요구하며 자칫 나태해지기 쉬운 겨울 방학을 친구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활동으로 남게 해 주었다.

남산초, 기초학력향상캠프 운영

대구남산초등학교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향상캠프를 운영한다.

경제적인 형편으로 사교육 등의 교육적 혜택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학습 결손을 보충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력과 자신감을 동시에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캠프는 수학, 영어 교과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 및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학습 보충 뿐 아니라 창의성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교내 발명교실을 활용한 영재과학교실은 어보이드 로봇 조립을 통하여 창의성을 신장시키고, 그 밖에 염색 색종이를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무공해 친환경으로 만든 면주머니),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교구를 활용하여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유발시키는 수학놀이교실, 종이 오리기와 접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종이공작교실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식물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플라워 문화체험학습은 토피어리 만들기, 다육이 심기, 페이스 페인팅 등의 활동을 통해 원예 테라피까지 연결되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국자 교장은 “학생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지기 쉬운 방학기간 중에 기초학력향상캠프를 통해 학생들의 기본 학력을 신장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의 잠재 능력을 계발하여 긍정적인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태현초, 겨울방학 수학.영어캠프 운영

대구태현초등학교는 겨울방학을 맞아 3~5학년 보충학습 및 심화학습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개인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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