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 교직원친목회(회장 이광배·임상병리과 교수)는 23일 대학 본관 9층 회의실에서 치기공과 류지은 학생 등 12명에게 모두 840만원(1인당 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대학 교직원친목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난 1989년. 교직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결성된 교직원친목회가 제자들을 위해 뜻 깊은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장학위원회를 결성했던 것이다.
친목회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2002년 학생들에게 첫 장학금을 지급한 이후 지금까지 110명에게 모두 7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교직원친목회 권순일(임상병리과 교수)총무는 “학생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교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장학금이라서 그런지 학생들이 더욱 소중해 하는 것 같아 보람 있다” 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직원친목회에 이어 4월 초에는 이 대학 기독교수선교회원들이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수들은 학생 3명에게 전달할 장학금 200여만원을 마련했다. 회원들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7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1천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