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단> 동남부권 국제공항은 제2도약의 발판
<대구논단> 동남부권 국제공항은 제2도약의 발판
  • 승인 2009.03.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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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곤 (한국철도공사 파트장)

경남발전연구원의 연구조사 용역결과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최적지로 경남 밀양이라는 결과가 도출됐다
신국제공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남 권 지역 자치단체와 경제단체들은 국내 IT 제품의 70~80%가 이 지역에서 생산돼 수출되지만 인천공항과의 거리가 멀어 물류비 부담에 따른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고 국가적 사업으로 동북아 허브 항만으로 육성되는 부산항과 광양항과의 복합물류 연계를 위해서도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국제공항은 1극 집중으로 편중되어 고속도로를 혼잡 시키며 기업물류비를 증가시키는 주요원인이다. 부산발전연구원에 따르면 2007∼2025년 영남권 여객과 물류 부문의 경제적 손실은 10조3000억∼11조66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대전과 충남북 일부지역을 계산에 포함하면 그 손실은 더욱 더 늘어날 것이다.

국제공항이 없어, 영남지역 및 충남 대전 기업인이 4시간 이상 버스 또는 승용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외국인 바이어 초청과 외국기업 유치의 어려움은 물론 지역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청계천 프로젝트에 의해 성공적으로 서울시장을 마쳤듯이 이처럼 동남 권 신 국제공항 건설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사항이며 조기완공 시에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며, 또한 반듯이 건설해야 하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다.

7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게 하는 초석이 되었다면 동남부권의 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이 또 한 번의 위대한 경제도약으로 세계에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보여 줄 발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경제가 어려울 때, 국가발전의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미래의 성장에 대비하는 전략을 세울 때이다. 국제공항이 건설되면 동남권의 인구 및 물류 이동, 경제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이다. 경제는 이웃지역이 활력을 찾으면 그 이웃 지역에 그리고 나라전체에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동남 권 신공항 건설’은 동남 권 5개 광역자지단체 뿐만 아니라 충남과 대전지역까지도 고속열차로 1시간 정도의 거리가 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왜냐하면 대전-동대구 간 기존철도노선이 신 국제공항 건설 전에 고속철도로 건설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대전~밀양간은 현재 1시간 16분에서 10~15분 정도 단축된 1시간 정도. 만약에 동대구-밀양을 고속전철화 한다면 대전-밀양간은 45~50분에 연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제공항이 건설되는 2015~6년쯤에는 고속철도의 속도도 시속300km/h에서 320~340km/h로 예상되고, 지금의 동력집중방식에서 동력분산 식으로 개발되고 있는 한국형 제2고속열차의 개발이 완료되면 시간단축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이다.

신 국제공항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17조 원, 고용유발 효과는 26만 명으로 추산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88고속도로의 4차선으로 확장되거나 대구-전주 간 또는 대구-광주 간 철도가 연결될 경우 일부 전북과 광주, 전남지역의 국민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하루라도 빨리 동남 권 국제공항을 완공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동남부 권은 물론 침체된 한국의 경제를 되살리고 외국관광객 및 바이어 유치를 위해서는 서둘러 영남권 신 국제공항의 타당성조사를 앞당겨서라도 조기착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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