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가 명사 강연 줄이어
지역 대학가 명사 강연 줄이어
  • 김승근
  • 승인 2009.03.2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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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를 맞아 지역 대학가에 명사들의 강연이 줄을 잇고 있다.

학생들에게 세상을 보는 틀을 넓히기 위해서다.

대구가톨릭대는 25일부터 전혜숙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주)전우구조 전봉수 대표이사, 대구지방검찰청 김재훈 부장검사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명사들을 차례로 초청해 특강을 개최한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간 경북약사회회장을 역임한 전 의원은 약학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5일 ‘사회에서의 약사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한다.

이어 26일에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장애를 이기고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고 있는 감동의 스토리를 재학생들에게 전한다. 이 자리에서 이희아씨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기도 할 계획이다.

국내 굴지의 건축설계회사인 (주)전우구조의 전봉수 대표이사도 26일 ‘디자이너를 위한 건축구조’란 주제로 건축시장의 최신 동향을 전한다.

다음 달 13일에는 대구지방검찰청 김재훈 부장검사(공판부장)가 ‘대한민국 검찰과 검사로서의 삶’이라는 주제로 법정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번 학기로 7학기 째를 맞는 DU문화지대를 통해 지난 19일 정호승 시인의 ‘시문학의 아름다움과 시를 이해하는 기쁨’에 대한 강연에 이어 26일에는 가수 겸 시인인 백창우씨의 강연을 한다.

또 조선희 한국영상자료원장은 다음달 2일,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5월 7일, 작가 김규항씨는 5월 28일 각각 특강을 한다.

경일대는 이번 학기부터 사진영상학과 조교수로 임용된 조선희 사진작가가 직접 자신의 인맥을 이용, 명사들을 특강에 초청했다.

이에 따라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두 시간짜리 강의 16주차 수업 가운데 1, 2주차만 조 교수가 직접 담당했으며 나머지는 조 교수가 초청한 명사들의 강연이 이어진다. 지난 23일에는 패션잡지 ‘엘르’의 신유진 편집국장이 패션산업에 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으며 오는 30일에는 영화배우 류승범씨가 초청강사로 나선다.

그 이후에도 광고대행사 ‘유칸’ 유지현 대표이사, 영화배우 겸 모델 이영진씨 등의 강연이 계획돼 있다.

영남대는 25일 전혜숙 의원이 ‘Y형 인재를 위한 리더십 함양’을 주제로, 26일에는 송명순 한미연합사 육군대령이 ‘성공한 여성 리더십의 모델’이란 주제로 각각 특강한다.

대가대 이상율 대외협력처장은 “명사들의 특강은 전공과목 학생들만을 위한 강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 학생들을 위한 것이 많은 만큼 현장에서의 경험이나 명사들의 인생관 등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모쪼록 이번 특강이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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