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주지역 후보 3명 가상대결”
한, “경주지역 후보 3명 가상대결”
  • 장원규
  • 승인 2009.03.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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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심사위…29일 전체회의 예정
한나라당은 26일 오는 4.29 재보선에 출마할 경주지역 등 5개 국회의원 후보자를 2∼4배수로 압축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경률 사무총장)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이르면 이번 주말께 후보자 또는 전략지역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경주지역은 이미 압축된 4명 가운데 설욕전에 나선 정종복 전 의원과 황수관 중앙상임위원, 최윤섭 전 경북도기획관리실장 등 3명으로 압축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수성 전 육군대장과 가상대결 형식의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는 최소 2개 이상의 외부여론조사기관에서 전화 면접조사를 실시한 뒤 이를 토대로 공천자를 내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한나라당 후보 모두가 무소속 정 후보에게 뒤질 경우, 전략지역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인천 부평 을의 경우, 비공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 이재훈 전 지식경제부 차관과 김연광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으며, 박수철 현대자동차 전무 전략공천설이 나돌고 있는 울산 북구는 2∼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앞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4.29 재보선과 관련해, 공성진 최고위원이 “공천심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데 언론을 통해서는 전략공천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후보를 결정한다는 이중적 태도가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략공천 지역을 먼저 결정해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공개적으로 신청한 신청자도 있는데 이분들을 배제하고 경제 살리기에 부합하는 인물들만 찾는다고 하면 신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아니다”고도 했다.

이에 공천심사위원장인 안경률 사무총장은 “지금 공개된 후보, 비공개를 원하는 후보를 놓고 심사하고 있다”면서 “경제 살리기 콘셉트에 맞는 후보를 고르는 과정이고 전략공천은 공심위나 최고위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정치 상황을 고려해 나중에 결정해야 한다”고 말해 전략공천을 둘러싼 당 지도부와 공심위간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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