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원금 모금 1위 박근혜
작년 후원금 모금 1위 박근혜
  • 김상섭
  • 승인 2009.03.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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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소액모금 1위...상위 20위에 대구경북 4명
전체 국회의원 후원금 634억원..역대최대
지난해 후원회를 두지 않은 의원을 제외한 29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모금액 1위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차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08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전체의 정치자금 모금액은 634억원으로 2007년도 414억여원보다 53%나 증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별 모금액에서는 한도액인 3억원(선거가 있는해는 3억원, 없는해는 1억5천만원)을 채운 의원이 55명인데 박 전 대표가 3억6천183만원으로 1위,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3억6천1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구경북에서는 박 전 대표를 포함한 4명의 의원이 모금액 상위 20위안에 들었는데, 박 전 대표의 측근이며 한나라당 대구시당위원장인 서상기 의원 3억4천562만원(전체 3위),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인 이병석 의원 3억4천363만원(전체 4위),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인 이명규 의원 3억1천579만원(전체 17위)이다.

특히 서상기 의원은 ‘개미군단’으로 불리는 소액후원자가 가장 많은 의원으로 집계됐다. 서 의원 후원회 계좌로 입금한 후원이 무려 2만3천38건으로 1인당 평균 후원액은 1만5천원이다. 소액후원자 2위인 황우여 의원의 8천204건의 3배 가까이 된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선진국형 후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후원금 모금 원칙을 소액다수로 정하고, 17대부터 ARS 후원전화를 개설했다”면서“후원자 분들에게 감사하며,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금액 상위 20위에는 한나라당 의원이 14명이며,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명이다.
민노당에서는 권영길 의원이 3억2천293만원(전체 12위)을 모금했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모금액이 400억원으로 직전년도의 208억원보다 배에 가까운 92% 증가했으며, 민주당은 174억원, 민주노동당은 1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억원, 2억원 감소했다. 자유선진당 27억원, 창조한국당 2억5천만원, 친박연대 2억5천만원, 무소속 16억원 등이다.

전체 기부건수는 33만6천130건으로 전년도 34만2천432건보다 6천302건 줄었지만 1건당 평균 기부액은 18만8천원으로 전년도보다 6만7천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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