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포항시생활체육협의회 최인수 상임부회장
<와이드인터뷰> 포항시생활체육협의회 최인수 상임부회장
  • 포항=이시형
  • 승인 2009.03.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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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로 하는곳 어디든 달려갑니다"
'교실.진흥.광장사업 현실화가 목표' 포부 밝혀
포항시 생활체육 협의회 최인수(62ㆍ사진) 상임부회장이 지난달 17일 취임했다.

최인수 신임 상임 부회장은 “포항시민들의 건강과 체력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치겠다.”며 “나아가 포항생활체육협회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생체협이 추진하는 교실사업과 진흥사업, 광장사업을 현실화하고 내실 있게 운영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지금 포항에 살고 있는 서민은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어 포항생활체육의 발전과 활성화에도 영향을 줄까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포항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포항시생활체육협의회 최인수 상임부회장을 15일 포항국민체육센터 생체협사무실에서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저는 포항시체육회이사, 부회장을 거쳐 지난 76년부터 34년 동안 엘리트체육에만 쭉 몸담아 왔다. 엘리트체육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체력증진과 시민건강을 위해 봉사하겠다.

이를 위해서 생체협이 새롭고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우수한 지도 선생을 양성, 확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돼야 전체 포항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

포항시 부의장인 이상구 생체협회장이 찾아와서 생체협 부회장을 맡아줄 것을 부탁해 오랜 고심 끝에 수락하게 됐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부하면서 사안별로 부딪쳐 생활체육을 발전시키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포항국민체육센터가 최근 개관됐다. 생체협이 프로그램과 지도를 맡고 있다는데.

△포항국민체육센터는 포항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양학동에 있어 양학동 체육센터인줄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외곽에 소재해 포항 시민전체가 사용하기에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곳 센터의 시설관리는 포항시가 하고 있다.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에어로빅, 요가, 헬스 등 6개 종목에 대한 강습은 생체협 선생이 하고 있다.

우리가 프로그램 및 지도를 맡고 있지만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시설이나 강습프로그램 등 문제점을 해소시켜 시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지도 선생들의 애로사항은 없는가?

△얼마 전까지 종합운동장 사무실을 넓게 사용했다. 그러다가 최근 담당부서의 간곡한 요청으로 이쪽으로 옮겼지만 공간이 협소해 지도 선생 12명 중 8명이 국민체육센터로 옮겨 이산가족이 됐다. 더구나 좁은 사무실에서 시청직원1명과 인턴2명이 함께 사용하다 보니깐 불편한 점이 있지만 나름대로 적응을 하고 있다.

또 32개 각 종목별 각종대회를 개최하는 관계로, 선생들이 흥해, 오천 등 분산된 시설로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지리적여건, 시설 협소, 인원부족 등으로 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에는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

좁은 공간에서 각종프로그램을 지도하는 관계로 하는 일에 비해 급여나 후생복지가 열악해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체육관이 휴관하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밤 10시까지 순번별 연장근무를 해야 하며, 특히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도 개관하기 때문에 선생들이 당직을 서야 된다.

어쨌든 선생들에게 고생을 너무 많이 시키는 것 같아서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우리일 인데 어쩌겠는가?

-일부 시의원이 읍면동에 있는 체육시설에 대해 시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인근 동사무소나 동체육회에서 관리 운영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하던데.

△읍ㆍ면ㆍ동에 있는 주민밀착형 소규모 생활체육시설은 시에서 직접 관리하든 동사무소에서 관리하든 그것이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곳 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하고 관리운영비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투입해 만든 센터를 동사무소나 동네 체육회에서 관리, 운영한다는 건. 좀 그렇다.

생활체육의 3대 요소는 시설, 지도자, 프로그램이다.

이곳 지도 선생은 각자 자격증이 있는 전문가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서 지도자와 프로그램을 갖춘 단체가 맡아서 운영하는 것이 추가비용절감효과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제고될 것이다. 대부분 국민체육센터가 적자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 단체에 위탁하면 추가비용이 많이 소요 될 뿐 만 아니라 체육에 대한 전문성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지도할 생각이지 누가 관리하든 간섭할 입장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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